좋은 실로, 시간을 들여 뜨면 명품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니트카페입니다. 뜨개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좋은 실과 좋은 도구, 그리고 여러 디자인을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최근 많은 분들이 손뜨개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한 사람의 니터로서도 바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좋은 실에 대한 궁금증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니트카페에서는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 클래스를 통해 명품 실을 이용해 함께 명품 스웨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뜨개를 좋아하는 베이 MD가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실

까슬한 니트에 유난히 예민하신 분들, 있으시죠? 시중에 파는 니트는 색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도 따까워서 좀처럼 손이 잘 가지 않곤 해요. 그래서 이번 클래스에서는 내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운 실로만 준비했어요.

이번 클래스에 키트로 포함된 로완 알파카 클래식을 직접 구매해 사용해보았어요.

구매한 컬러는 은은한 분홍빛이 감도는 소프트새틴.

처음 받아보고 실의 가벼움과 부드러운 촉감에 우선 놀랐습니다.

1겹의 실만 사용해 성글게 완성한 스웨터를 뜨고 있어요.

꽤 큰 사이즈로 완성하는데도 전체 편물의 무게가 무겁지 않고,

아크릴이 많이 함유된 실을 썼을 때보다

만들어진 편물의 결이나 색감이 훨씬 만족스럽답니다.

좋은 실로 스웨터를 뜨는 것이 왜 특별한지를 제대로 느꼈어요.

손뜨개로 만든 스웨터,

기성품보다 비싸고 시간도 오래드는데 왜 떠야할까요?

손뜨개 스웨터라고 해서 기성품보다 싼 가격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 값과 도구 값을 다 생각해보면 기성품보다 비싸기도 하죠. 또, 초보자 분들은 최소 한달의 시간을 들여야 스웨터가 완성됩니다. 그럼에도 손뜨개로 스웨터를 만들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제 대답은 물론 '있다'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소재감과 색상을 가진 실을 골라 한땀한땀 떠내려간 뜨개 스웨터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을 갖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들어가지만, 한땀한땀 완성한 그 결과물이 오히려 선물처럼 느껴지지요. 그리고 좋은실로 뜬다면 비싼 기성품보다도 훨씬 더 좋은 원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스웨터를 만들기 전에는 실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알파카, 울, 캐시미어,... 실의 세계는 정말 넓지요. 이렇게 다양한 실 가운데 내 마음에 쏙 든 그 실을 찾아 손에 받아본 순간부터 손뜨개 스웨터를 만드는 기쁨이 시작됩니다. 이번 클래스에서는 영국의 로완 알파카 클래식과 덴마크의 카마로즈 스노우 플레이크라는 고급 수입 실로 작품을 떠볼 거예요. 특히 덴마크의 카마로즈 브랜드는 환경, 동물복지등을 고려한 공정 거래된 원사로 실을 제작합니다. 여러분의 손뜨개 스웨터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손으로 한코 한코 만들 때에는 손가락으로 걸러져 나오는 실의 부드러운 감촉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또 이 부분 저 부분 모양이 조금씩 만들어질 때 느끼게 되는 성취감은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랍니다.

물론 가장 큰 기쁨은 스웨터를 모두 완성한 뒤 착용했을 때입니다. 기성품 못지 않은, 오히려 기성품보다 더 특별하게 마무리된 나만의 명품 스웨터. 주위에서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면 직접 실을 골라 만들었다고 기쁘게 답해주세요.

탑다운 니팅의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전해드릴게요.

탑다운 니팅으로 스웨터 뜨는 방법을 익히고 난 뒤에는 같은 방식을 활용해 카디건으로 완성할 수도 있어요. 이를 비롯해 다양한 활용법을 커리큘럼 곳곳에 담았습니다. 탑다운 니팅은 한 번 배워두면 이모저모 활용하기에 정말 좋아요. 이번 클래스를 시작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탑다운 니팅이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시작해볼까요?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명품 스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