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씨르나인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장례일을 해왔어요. 자기 시간과 공간이 없는 삶 속에서 오랫동안 살다보니 마치 제 삶은 빛을 잃은 듯 무미건조하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어머니를 여의게 되었어요. 손수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저는 아무런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시간은 흘러갔어요. 저는 제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연기 학원을 찾았습니다. 어떤 것이 제 감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그 곳에서 저는 아주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알고 있던, 그렇지만 저 스스로에게 허락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스스로에게 드디어 허락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그 후로도 아주 지난한 시간이 필요했어요. 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참 추억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제가 떠올리는 모든 순간들은 빛이 드리운 순간들이었어요. 영화 소울에서 22가 나뭇잎이 떨어지는 순간을 황홀해하듯이 저는 빛을 늘 황홀하게 바라봤던 거예요.

그래서일까요? 썬캐쳐라는 걸 처음 봤을 때, 마음의 웅성거림이 들려왔어요. 그 빛무리의 일렁임을 따라서요. 여러분, 썬캐쳐의 빛무리와 그 일렁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마치 마음이 흔들려 감정이 일렁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던가요? 저는 그래서 썬캐쳐에 홀렸나봐요. 빛을 사랑하다 못해 썬캐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취미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어요. 원데이 클래스 요청을 받아 원데이 클래스를 열던 날, 코엑스에서 핸드메이드 페어를 나갔던 날들, 아이디어스에 한번에 입점통과 메일을 받던 날... 여러분도 저와 함께 제가 찾은 빛의 매력속에 풍덩 빠져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겐 썬캐쳐만들기가 명상이고 치유거든요. 꼭 함께 해보셨으면 해요. 워킹맘인 제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클래스를 수강하고 나면 직접 만든 썬캐쳐를 선물하거나, 저처럼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보실 수도 있고 작은 샵을 열어보실 수도 있을 거예요. 물론 핸드메이드 페어에도 참가하실 수 있겠죠! 썬캐쳐 만들기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좋은 취미에요! 만약 우울함에 지쳐있다면 빛 테라피로도 추천드려요. 햇빛 드는 곳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썬캐쳐지만 밤에 스탠드 등 조명 불빛 아래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