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mE 입니다.

요즘 문득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 마음을 되새겨 보곤 합니다. 여러분과 처음 시작할 때 느낌을 공유해보고 싶어서일까요? 흰 종이에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다가 펜을 놓은 적이 많았어요. 항상 선을 긋기 전까지 두려움이 오더라고요. 막상 선을 긋는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데 말이에요.

잘 그릴 수 있을까?

항상 나 자신에게 묻는 말이죠. 처음부터 잘 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떤 것이든 처음은 어렵고 서툰 게 자연스러운 거로 생각해요. 혼자서는 힘들지만, 저와 같이 두려움을 없애봐요.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게요.

제 클래스는

그림이 어려워 보이는 부분을 쉽고 편하게 접근하기 위해 만들어낸 클래스예요. 그리고 펜을 통해서 여러분이 가진 자신만의 감성을 끌어내고 싶어요.

사람마다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듯이 그림도 마찬가지죠. 각각의 그림들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어요. 여러분의 분위기를 펜 드로잉에 담아봐요.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알려드릴게요. 그 위에 여러분의 분위기를 얹어서 감성을 표현해 봐요. 거창할 것도 어려운 것도 없어요. 있는 그대로를 표현해도 좋아요.

선 하나로 많은 표현을 할 수 있어요.

그런 그림들이 있어요. 펜 선 하나로 깔끔하면서 디테일해 보이는 그림. 필요한 선만 사용한다면 깔끔함과 디테일을 다 잡아낼 수 있어요.

그러려면 일단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볼까요?

완벽한 인체, 완벽한 얼굴 비율, 디테일한 머리카락.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그림 그리는데 큰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조금 틀어져도 간혹 삐뚤어져도 있는 그대로 가 매력이 될 수 있어요. 여러분이 어렵지 않도록 쉽고 간결하게 제 노하우를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모든 걸 다 표현하려고 하지 말아요.

빼곡히 채우거나 보고 그리는 모든 부분을 다 표현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죠. 정밀화를 그린다면 필요한 부분이에요.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이 클래스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단시간 안에 느낌 있는 그림을 그려내고 싶은 부분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절제하고, 포인트를 캐치하고, 과감하게 생략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필요한 선으로 필요한 부분만 표현해 줘도 충분히 풍부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요. 그리고 과감한 생략으로 여백의 미를 줘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지속해서 그리는 게 중요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이 클래스를 통해서 여러분도 지속해서 그릴 수 있는 습관이 길러졌으면 좋겠어요. 클래스를 통해 단시간 안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면 하루에 한 장씩 그리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될 거예요.

그림이 여러분에게 일상이 되고, 취미가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되기를 바랄게요. 우리 같이 즐겁게 그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