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로 오늘 한 걸음 더 가까워지세요.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 재료를 사용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세계적인 움직임

재봉틀 소리가 어느 음악보다 더 좋은 희야랍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재봉틀 공방을 운영 중인 희야입니다.

20여 년 전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받고 외로웠던 마음에 퀼트를 접하게 되고, 그렇게 시작된 바느질이 지금은 일상이 되고 직업이 되었어요.

양말을 잘라서 인형 원피스를 만들어 주고, 버려지는 옷을 잘라서 바느질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엄마 옆에서 졸랐던 그때부터 바느질은 저의 운명이었나 봐요. ^^

세계적인 움직임,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아시나요?

저도 몇 달 전까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라는 말이 생소했었답니다.

소창 행주를 사용하고 직접 만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있기는 했지만, 환경을 위해서 쓴다기보다는 단순히 소창 행주 원단의 감촉과 사용감이 좋았고, 재봉틀 공방을 운영하다 보니 장바구니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그 정도의 실천만 했었어요.

그러던 중, 공방에 찾아오신 수강생 한 분께서 실용성도 좋고 퀄리티도 높은 '제로 웨이스트' 작품들을 만들고 싶으시다고, 작품의 리스트를 적어주셨어요.

그 일을 계기로 제로 웨이스트 작품에 관심을 두게 되고 보니, '내가 얼마나 일회용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었나?'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우리의 가족, 사랑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5mm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을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해요.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고, 그걸 먹은 생선과 해조류가 우리 밥상 위로 올라와서 우리가 다시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종이컵, 티백도 뜨거운 물에 닿으면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고 하니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먹고 있는 걸까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일회용품부터 줄여봐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 제 일상을 되돌아보니 평소 가장 많이 쓰는 일회용품은 비닐봉지였어요. 그래서 비닐봉지를 대체할 수 있도록 쓰임새 좋고 다양한 사이즈의 파우치 위주의 수업 커리큘럼을 짰죠.

내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쓰던 비닐봉지 한 장부터 조금씩 줄여나간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돕는 작은 소품들을 퀄리티 높게 직접 만드실 수 있도록 희야의소소한공방이 함께 할게요!

정성 가득, 내가 만든 의미 있는 소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선물하며 일회용품 줄이기에 힘+1이 되어보자구요~ :)

심플한 작품일수록 바느질이 잘되어야 가치가 올라가요

공방에 오시는 많은 분이 작품 만드시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시고, 만드신 작품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경우들을 봐왔어요. 처음 재봉틀을 배우시는 분들뿐 아니라 재봉틀 경험은 있지만, 기초를 잘 모르는 분들의 경우였어요.

재봉틀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작은 행주 2장도 3시간 안에 완성하길 버거워하시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이번 수업에서 아주 기초적인 재봉틀 입문부터 시작해서 행주, 홑겹 파우치, 안감 파우치, 조리개 파우치, 끈 여밈 파우치, 장바구니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보고 각 작품을 만들 때 활용하는 기법을 탄탄하게 다져나가 볼 예정이에요.

아이템 하나하나에 새로운 기법과 팁들을 배우실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

파우치는 디자인마다 시접 처리와 바닥 모양 잡는 법을 달리하고, 바느질을 깔끔하고 퀄리티 있게 만들어주는 꿀팁들을 배우실 수 있도록 구성을 달리했어요.

전체적으로 수업에서는 통솔, 쌈솔, 가름솔 등 여러 가지 시접 처리 방법을 응용하실 수 있도록 안감 없이 홑겹으로 만드는 연습도 해볼 거고요, 바이어스 끈이나 여밈을 깔끔하게 만드는 방법도 배울 거예요.

여러 번의 수정과 그리고 샘플 작업

패턴 하나하나 원단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여러 번의 샘플 작업을 거쳐, 사이즈를 확정하고 소재를 결정했어요.

'내가 하면 왜 안 되지……?'

'왜 이 두께의 원단을 사용하는 걸까?'

'곡선 바느질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까?'

'가위집은 직각으로 내는 걸까? 사선으로 내는 걸까?'

'시접은 자르는 걸까? 접는 걸까?'

이제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제가 준비한 패턴의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른 원단을 사용해 만들어보면서 저와 함께 풀어가 봐요!

매일매일 조금씩 실력이 오르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재봉틀, 당신의 슬기로운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도록 :)



항상 삐뚤빼뚤했던 박음선이 균일한 간격으로 박음질 되었을 때, 그 짜릿했던 기쁨을 잊지 못하고 있어요. 재봉틀을 독학하면서 답답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학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저만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