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서예를 하던 기분으로 만나는 캘리그라피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케동 입니다. 저는 대전에서 캘리그라피 공방을 운영하면서 수업과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입 활동을 하는 캘리그라피 작가입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지만 제가 살아왔던 날 중 제일 힘들 때 캘리그라피를 통해서 위안을 얻고 목표를 얻고 다음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말과 글 그리고 글씨에는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수업을 해왔고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온라인 클래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한글의 진짜 아름다움, 그리고 붓글씨의 진짜 매력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크리에이터 경력

이번 클래스에서는 붓으로 쓰는 캘리그라피의 기초과정으로 약간은 까슬까슬한 화선지에 약간은 비릿한 향의 먹물에 붓을 담가서 글씨를 쓰는 평소에는 전혀 해보지 못할 법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캘리그라피라는 분야의 장점은 자유로움이죠.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많고 특히 휴대성과 편리함을 갖춘 붓펜 등 여러 가지 펜들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왜 붓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가르쳐드리는 붓글씨는 서예를 본떠 내려온 글씨입니다. 그리고 동양의 캘리그라피 역사 또한 붓으로 한문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죠. 그 많고 많은 도구 중에 표현력이 가장 넓은 도구입니다. 그리고 큰 작품을 하기에도 매우 유리하죠. 그만큼 어려운 도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붓을 어느 정도 익히게 된다면 시중에 나오는 붓펜 등은 쉽게 다루실 수가 있게 되죠! 왜냐하면 붓펜은 붓의 느낌을 내기 위한 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시작하면서 붓펜으로 오랜 기간 글씨를 써왔습니다. 저답지 않게 수년간 꾸준히 해왔었는데 어느 순간 붓펜으로 작품을 하는 데에 한계가 오더군요. 작은 종이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도 너무 좋았지만 큰 종이에 다른 여러 가지 느낌도 표현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던 저는 캘리그라피 공방 오픈을 준비하면서 붓을 배웠습니다.

악필이어도, 처음 붓을 잡아도 무조건 할 수 있습니다.

_{붓을 배운지 1개월 됐을 때의 글씨}

붓펜의 습관이 많이 남아있던 제가 붓을 잘 다루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붓을 놓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차 붓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클래스에서는 붓을 처음 잡으시는 분이 유리합니다.

처음이라 어색하시겠지만, 붓 잡는 법부터 역입과 회봉을 활용한 힘 있는 선 긋기, 한글의 다양한 모양 등을 천천히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캘리그라피를 하다 보면 평범한 단어도 그냥 쓰지 않게 됩니다.

단어 하나도 예쁘게 구성하는 법이 있고 짧은 문장, 긴 문장 또한 각각 구성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응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알려드립니다. 시작하고 약 한 달 어색함만 잘 견뎌내시고 빠르지 않고 느긋하게 천천히 끝까지 따라오시면 자기도 모르게 글씨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기초반 클래스를 제대로 완주하셨다면 진짜로 캘리그라피를 시작할 준비가 되신 겁니다.

저는 요즘 스트레스를 받거나 여유 시간이 생길 때면 화선지를 펼치고 붓을 듭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을 예쁘게 써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더라고요. 이 기분을 다른 분들도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캘리그라피를 제대로 배워서 내가 수업도 하고 작품을 하고 전시도 해보고요! 공방 창업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의 욕심이 있으신 분들께 제가 지금까지 겪고 배웠던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