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재료도 필요 없어요,

펜 한 자루면 충분해요.

여러분과 함께할 글곰캘리그라피의 클래스는 평생을 쓰면서 바꾸지 못했던 글씨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간단한 펜들을 가지고 멋지게 바꿔보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가 예쁘고 멋진 옷을 입는 것처럼 글씨에도 근사한 옷을 같이 입혀주세요.

기본부터 튼튼하게, 커리큘럼은 탄탄하게!

무엇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죠. 나는 처음인데 될까? 라는 의문들은 체계적인 원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원리를 배우게 된다면 더 예쁘고 아름다운 글씨를, 누구보다도 더 잘 쓰게 되실 거라고 확신해요.

시작은 펜의 특성과 자세 안내로, 글자 실습은 물론 여러분만의 스타일로 캘리그라피를 완성하는 단계까지! 기본부터 실무에 관련된 제 모든 노하우를 최대한 자세하게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결국은 손이 하는 훈련만큼 시각적인 훈련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예시와 예문들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패셔니스타들이 늘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공부하고 패션쇼를 찾는 것은 누구보다 많은 스타일을 보고 느끼기 위해서겠죠? 여러분께는 제가 소개해 드리는 많은 예시와 예문들이 그러한 패션쇼의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단순하게 따라 쓰는 행위를 넘어

우리는 주어진 글자와 문장을 그저 그대로 쓰기만 하는 행위를 넘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할 거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트렌디한 패션을 추구하지만 실제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의 글씨나 스타일이 좋아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거나 바꾸는 방법을 몰라서 정체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부분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느낌으로만 쓰는 글씨에서 벗어나, 더 체계적이고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캘리그라피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캘리그라피에 그림이 필요할까?

저는 디자인과를 나왔지만, 아직도 캘리그라피와 일러스트(그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물론 저의 생각일 뿐이에요). 각자의 존재감이 크다보니 붙여놓으면 오히려 효과가 반감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그래서 저는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도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글씨를 빛내줄 수 있는, 간단한 포인트를 더하는 방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결국 글씨 자체에 힘을 주는 것

일러스트가 들어가는 클래스가 아닌 만큼 글씨 자체에 많은 힘을 주어야 해요. 감각적인 사람은 한 가지 옷으로도 여러 가지 스타일을 만들죠. 우리도 '펜 한 자루'를 통해서 다양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이번 클래스의 목표이자 목적입니다.

글씨에 들어가는 하나의 획으로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릴게요. 결국 캘리그라피는 글씨 그 자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요.

우리가 함께할 '시작'

여러분께서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두고, 배우게 되는 것은 변화의 시작입니다. 이 클래스를 완주했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도 끝나는 것도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에 함께이고 싶고, 완성되는 과정을 나누고 싶어요.

지금부터 아름다운 글자를, 스스로에 맞는 새로운 글씨로 변화 시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