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이렇게 들었어요!

이런 걸 배울 거예요

클립스튜디오의 툴과 제스처

클립스튜디오의 툴과 자주쓰는 제스처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레이아웃 기초

구도/배치/앵글의 종류와 사용법을 배워 볼 거예요.

연출 기초

만화와 영상 연출을 활용해서 캐릭터 일러스트에 녹여보는 연출 공부법

일러스트 보정 방법

블렌딩 모드와 다양한 필터에 대해서 알아보고 일러스트에 표현해 봅니다.

그림으로 말을 전하는, 이가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가람입니다. 저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 낯선 것을 익숙하게 보는 게 언제나 즐거웠어요. 저에게 선물 같은 경험과 새로운 시야를 마련해주곤 했거든요. 저에게 그림은 눈과 입. 그리고 귀에요. 제 그림은 언어가 되어 새로운 해석 방법을 마련해주고 저만의 시야가 돼요. 여러분을 저의 시야와 저의 말로 안내합니다.

마음을 움직이고 간지럽히는 일러스트

분명히 비슷한 테크닉으로 그린 그림인데, 어떤 그림은 단순히 아름다운 수준에서 머물고 어떤 그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울립니다. 도대체 무엇이 두 그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이 담긴 그림에는 캐릭터의 외형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정보를 읽어낼 수 있어요. 캐릭터가 처한 상황, 성격, 기분과 습관 같은 요소들이죠. 그리고 그 과정은 그림 속 캐릭터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어서 보는 사람들이 그림에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일러스트 스토리텔링의 힘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림에 생명력과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일러스트 스토리텔링의 기본이 되는 레이아웃과 연출 기법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고, 나아가 스토리텔링이 담긴 한 장의 그림을 완성해 볼 거예요.

그림이 단순하고 밋밋하다고요?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분명 최선을 다해서 묘사했는데도 그림이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혹시 그림을 그릴 때마다 인물을 캔버스 정중앙에 배치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림을 구성하는 개별 요소를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있어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개별 요소를 ‘어떻게 배치하는가’입니다. 섬세한 화면 구성은 캐릭터와 오브젝트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화면 구성 방법에 대해 배워보아요.

작법서에서는 알려주지 않을걸요? 저는 알려드릴 수 있어요.

연출과 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일러스트 작법서에서는 연출이나 스토리텔링에 대해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법서들은 입체감과 양감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어떤 데포르메를 어떻게 그리면 좋은지는 알려주지만, 조명을 통해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나 화면 구성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법 따위를 알려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고,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은 그리 멀리 있지 않아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우리는 이 클래스에서 이러한 창작물에서 사용하는 연출 기법을 그림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될 예정이에요. 그리고 레이아웃과 연출에 대해 배웠다면, 이제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전달할 그림을 그려볼 차례에요.

필요한 건 알지만 지겨운 크로키, 재미를 느끼게 해드릴게요.

좋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좋은 필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필력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크로키’입니다. 하지만 아마 대다수 분들은 크로키를 몹시 귀찮게 생각하고 지겹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과거의 제가 그랬던 것처럼요.

우리가 알고 있는 1분, 5분, 10분 크로키만이 크로키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나요? 반드시 이런 단조로운 방식의 크로키를 할 필요는 없어요. 지루하고 귀찮게만 느껴지는 크로키에서 벗어나 보세요.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크로키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 거거든요. 탄탄한 기초요? 덤으로 드릴게요.

색은 그 자체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요

어떤 색을 사용하냐에 따라 그림이 주는 메시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답니다. 주황색을 사용한 그림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지지만, 파란색을 사용한 그림에서는 차가움이 느껴지죠. 서로 대비를 이루는 보색을 사용한 그림에서는 강렬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제가 채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그림에 담아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더 나아가 내 일러스트를 위한 나만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언제나 트렌디한 일러스트를 유지하는 방법

일러스트의 세계는 유행의 변화가 매우 빠릅니다. 어제 유행했던 드로잉과 페인팅 기법이 오늘은 구식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죠.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따라 모든 기법을 익히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프로그램의 기능을 사용해서 마무리 보정 방법만 제대로 익힌다면, 매번 기법을 하나하나 익히지 않더라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어요. 블렌딩 효과와 텍스쳐, 블러 효과 등의 후보정 기능을 통해 연출할 수 있는 기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스토리텔링을 담아 완성한 그림에 트렌디함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 '그림은 어렵지 않아'라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림은 열심히 그리는 것만이 왕도라고들 하지만, 그림을 전공으로 공부하다 보니 ‘배우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 말은 바꿔 말하자면 ‘지금은 몰라서 못 할지언정 배우기만 하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클래스를 마치고 나면, 여러분도 분명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어렵지 않게 그려내실 수 있을 거예요. 저와 함께 어렵지 않은 그림을 만들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