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는 그림이 아닌, 창의적인 작품을 그려요.

안녕하세요, 미술을 너무나 끔찍이 사랑하는 화가 김준범입니다.

더욱더 사실과 비슷하게, 잘 그리는 방법에 대한 자료는 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자료는 몇 없지요.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현대미술은 너무 어려워요!

일부 사람들은 "현대 미술은 너무 어렵다."라는 편견 때문에 미술을 일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입니다. 현대 미술을 차지하는 요소는 더 이상 가시적인 기술력이 아닌 비가시적인 아이디어가 99%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시각이 아닌 상대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고, 수직적이지 않고 수평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지요.

상대적이고 수평적인 시각이란?

쉽게 말해서 "이 그림이 저 그림보다 더 잘 그렸네."와 같은 우월과 열등을 비교하는 시각에서는 현대미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동시대에서 앞서 말한 기준은 무의미해졌으며, 얼마나 독보적이고 창의적인지에 따라 작가의 인지도가 판가름 나지요.

현시점에서 아카데믹 아트는...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재능을 가진 일부 천재 스승들의 기교를 제자가 똑같이 번복하는 것, 즉 아카데믹 아트는 예전의 말이 되어버립니다. 남들과 구분되는 특징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가까이하는 것이 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와 함께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끔 고민하는 수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수업을 듣기 전 꼭 주의해주세요!

사실 제 수업이 여러분께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저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제 수업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어떤 이들에겐 너무나 와닿는 수업이 될 수도 있지요. 단호히 말하지만, 저와의 수업 시간 내에서 모든 학습이 완전히 종료됨을 기대하고 수업에 임하실 분들은 지금 바로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수업 시간 외 평소에 본인의 자아를 탐색하는데 공들인 누적된 시간만큼 결과물이 천지 차이로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치기'보단 '가리킨다'는 마인드.

저는 그저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일 뿐이며, 화풍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이나 조언은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앞서 말한 방향성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주변 일상을 익숙하지만 낯설게 보는 요령’입니다.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이 수업을 통해 여러분은 드로잉으로 근현대 미술사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두루뭉술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종합하여 그것을 시각화시키는 과정을 계속해서 연습해 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을 꼼꼼히 기록하고 정리하는 방법과 포트폴리오 제작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