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이트 그레이 지성언입니다"

은퇴 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잃고 방황합니다. 그런데 저는 은퇴를 하고나서 삶이 더 재미있어졌어요. 이제는 친구들이 저를 가장 부러워합니다. 은퇴 후에 더욱 섹시해진 삶을 디자인하고 준비하는 방법, <은퇴학개론>에 모두 담았습니다.

똑똑하고 유쾌하게 보낸 30년 직장생활

저는 LG그룹에 1984년 입사해, 중국 주재원으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이야 중국은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수교가 맺어지지 않아 미지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일들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남다른 마음가짐과 실력을 키우며 30년을 유쾌하고 또 유능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은퇴 담론

물론 직장인으로써 고충을 저도 겪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저를 벼랑 끝으로 몰고갔었던 직장 상사도 있었고, 제가 중국에 갔을때도 전 중국어로 제대로 된 한 마디도 하지못해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하루 8시간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내는 것이 아깝고, 억울하지 않으신가요?

대부분의 곳에서는 직장생활을 부정적으로 정의하고, 그렇기 때문에 대안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대안을 열심히 찾으면서도, 직장생활도 긍정적으로 다니며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직장을 학교처럼 말고,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학원처럼 다녀라"

은퇴를 하고서, 더 섹시하고 스타일리쉬하게 삽니다

저의 친구를 포함해 대부분 은퇴를 하고 나면 무료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등산을 가거나, 아니면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아니면 손주와 함께하는 삶에 만족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저도 손주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제 삶은 많은 것이 달랐어요. 재미있는 일은 은퇴를 하고서 모두 일어났습니다.

• 은퇴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
• 전통적인 시니어 역할에 젖어들지 않는 것
• SNS를 소흘히 하지 않았던 것
• 패션에 진심이었던 것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하지 않는 몇 가지를 저도 모르게 직장을 다니면서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했던 것들 덕분에 직장도 즐겁게 다녔는데, 은퇴 후에도 덕분에 재미있는 삶이 펼쳐진 것입니다. 제가 섹시하고 유쾌한 <은퇴학개론>을 준비하게 된 이유입니다.

해고 통보 후, 딱 3초만 슬펐다

내가 연출하고, 연기하는 인생 2막

제가 틱톡의 광고모델이 될 줄 30년 전의 지성언, 은퇴 1년 전의 지성언은 알기나 했을까요? 저 자신 조차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은퇴 전에는 제가 패션 브랜드의 모델, 광고 모델을 할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글을 제대로 써 본 적 없는 제가 책을 쓰고, 강연을 하게 될 줄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강남역, 사당역에 광고로 제 얼굴이 도배되었을 때엔 이런 생각마저도 들었습니다.

"내가 연출하고, 연기하는 삶이 이렇게 즐겁다면 좀 더 일찍 은퇴할 걸"

광고모델, 패션 모델이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3가지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번째는 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움직이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남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개인주의"를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3가지를 부단히 갖추려고 노력했던 지난 삶의 노하우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지금껏 한 번도 없던 유쾌한<은퇴학개론>

현재 저는 멋지고 섹시한 시니어를 표방하는 더뉴그레이(인스타계정: @_thenewgrey)의 소속 시니어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인플루언서끼리 그렇게 모여 만든 아저씨즈라는 시니어 그룹의 리더로도 활동하며, 센세이션한 경험들을 많이 했습니다. 건강한 개인주의자로 살았던 제 삶의 시야가 더욱 확장되고 넓어진거죠.

"아니, 제가 브레이브걸스 <롤린> 춤을

뉴스에서 즐겁게 출거라 상상이나 해봤냐는 거죠"

*출처: KBS <통합뉴스룸 ET> 호모 이코노미쿠스 코너

SNS에서 더뉴그레이 아저씨즈 멤버와 함께 브레이브걸스 <롤린>을 커버한 댄스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나이 60 넘어 여자 걸그룹 춤을 춘다는 것이 얼마나 창피했겠어요? 참고로 제 친구들은 대부분 판사, 변호사, 교수들 밖에 없어서 처음에 저를 굉장히 의아하고 재수없게 봤을 거에요.

그런데 친구들의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보수적인 친구들도 이제 저를 굉장히 좋아하고 부러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재수없었던 것이 아니라, 내 친구들도 한 번도 그런 사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낯설었던 것 뿐이었던 겁니다. 아마 그 친구들도 예전부터 이런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주 봐왔다면 은퇴 후의 삶이 많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던하고 세련된 인생 2막 노하우

<은퇴학개론>에 모두 담았습니다

지금의 저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누구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또 멋지게 은퇴 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은퇴학개론>은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퇴는 단순히 마음만 바뀐다고 해서 달라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종합적인 관점으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직장에서의 삶 - 직장을 지혜롭게, 즐겁게 다니는 방법
• 은퇴 전의 삶 - 직장에서 은퇴를 알차게 준비하는 방법
• 은퇴 후의 삶 - 은퇴를 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대부분의 은퇴 담론은 재테크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은퇴를 해보세요. 절대 돈으로만 삶이 규정되지 않습니다. 은퇴를 했다고 해서 돈 말고 아무것도 없는 삶이라면, 너무 소극적이고 불행한 삶 아닌가요? <은퇴학개론>에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좀 더 넓은 관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자금 플랜
• 젊은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찐어른
• 여전히 인싸로 사는 은퇴 후의 삶
• 나를 세련되게 가꾸는 방법
• 직장을 똑똑하게 다니며 준비하는 방법
• 은퇴에 대한 관점

우울하고 부정적인 삶에서,

스스로 유쾌한 인생 2막을 디자인하세요.

그럼 <은퇴학개론>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