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급변하는 가운데 현장의 테크니션(기능공)들은 시스템과 기계류의 기술을 따라가기가 만만찮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기술과 기법 그리고 고속에 정밀제어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그런 Techknowledge(기술에 대한 이해)를 각자가 속한 곳에서 계속적으로 공부하지 아니하면 어느 순간 도태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필자는 2010년부터 외국계 회사의 전기 전자 분야에서 시운전 및 유지 보수 업무를 해오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심도 있기 보다는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데 집중하였다. 현장 테크니션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하였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전기 전자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나 경력이 얼마 안된 사람들의 회사 면접때 아는척 할만한 내용들도 아주 많이 들어있다. 예를 들어 Profinet과 Profibus가 뭔지 또는 센서들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작동되는지 등의 내용을 미리 알고 간다면 경험이 없더라도 면접에서 할말은 많을 것이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하였으나 충분히 이해하려면 전기 기능사 정도의 지식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직에 계신 분들이라면 책 내용을 읽고 현장에서 실물을 확인해보는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 나간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 혹은 전기 전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기초부터 천천히 공부해보기를 권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전기 전자 계통의 인력이 상당히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1편과 2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편은 센서와 네트워크를 다루고 있으며 2편은 VFD 시스템과PLC에 관한 것이다. 한번 읽는데 그치지 말고 반복적으로 읽어 이 책에 있는 내용만큼은 꼭 다 이해하도록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또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서 각자가 처한 현장에서 모두에게 인정받고 능력있는 테크니션들이 되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이책의 내용중에 잘못된 부분이나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날카로운 지적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이 책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역량을 더 키워나가기 위해 계속적인 공부를 통해 속한 곳에서 훌륭한 테크니션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