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매력을 찾아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가수가 되는 법, 정인

이 클래스에서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기술이나 노래하는 기교를 얻기 위한 이론이 아닌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가수가 되기 위한 마스터 정인의 경험과 조언, 그리고 전반적인 음반 제작과정까지 배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해요

• '꿈'만 따져서는 안 되는 직업의 세계에서 '가수의 길'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분들

• 노래가 대중에게 알려지기까지의 전반적인 제작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

• 가수 정인의 목소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 애드리브 잘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

CREATOR STORY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에너지!

깊은 울림과 진한 향기를 지닌 목소리의 소유자, 가수 정인.

2002년 데뷔한 그녀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리쌍의 <Rush>를 통해 단숨에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각인시키고 특유의 음색과 탁월한 감성으로 <미워요>, <장마>, <오르막길>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처음부터 노래를 잘했던 것이 아니라 장점으로 얻은 좋은 기회들 덕분에 러프했던 실력이 발전한 것이라며 자신을 담담하게 평하는 정인.

그녀는 곡을 만나 노래하며 예기치 못한 벽을 만나고 이 벽을 넘어서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며 노래에 대한 야무진 욕심으로 그렇게 지금의 '믿고 듣는 정인'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 보다 자신만의 매력,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인은 노래라는 길 위에서 스스로를 의심하는 이들이 고비에 지지 않고 유연하게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의도하는 감정이 노래를 통해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경험을 통한 진심 어린 조언을 이야기합니다.

정인의 클래스는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보다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내 안에 숨은 보석을 발굴해 낼 기회가 되어줄 것입니다.

Q & A

Q. 앨범에 실릴 수록곡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거나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사운드나 장르, 내가 잘 부를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이런 것들에 중점을 뒀었는데 지금은 가사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내 기준에서 진정성 있는 가사인가, 내가 진정성 있게 부를 수 있는 가사인가 이런 걸 많이 생각하고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곡, 솔직한 곡, 이런 것들을 큰 기준으로 삼고 있어요.

Q. 무대에 오르기 전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무대에 오르면 사운드가 뿌옇게 들려요. 그래서 모니터는 무대 위에서 반주와 내 목소리를 세세하고 명확하게 듣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저는 보통 모니터 사운드를 드라이하게 해놔요. 리버브를 다 빼달라고 하는 거죠. 또, 제 귀가 한쪽만 들려서 그쪽에 이어폰을 끼면 어차피 밖의 모니터는 제대로 들리지 않으니까 밖의 모니터도 꺼달라고 해서 울리는 소리를 최대한 제거하고 모니터를 합니다. 특히 무대에서는, 녹음실이나 생소리로 노래할 때와는 다르게 공연장 상황이나 마이크 세팅, 모니터 세팅 등에 따라 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의도한 음정과 소리를 잘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잘 들리는 데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Q. 애드리브를 잘하는 팁이 있을까요?

애드리브의 목적은 멜로디와 여러 가지 화음과 노래와 다른 악기들이 배치되어 흘렀을 때 또 그 노래의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다른 사운드들이 나오면 더 좋겠다, 더 다채롭겠다, 그런 의도를 갖고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고, 또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재미를 줄 수 있고, 멋진 소리로 감동을 줄 수 있고, 그 의도가 잘 살면 꼭 막 구부려서 할 필요 없어요. 사실 애드리브는 여러 음으로 화려하게 생긴 라인도 멋지지만, 단 하나의 음으로도 여러 가지의 정말 멋진 애드리브를 만들 수 있거든요. 한 음으로 연습하면서 내 톤과 내 소리, 내 감정에 집중해 보는 게 진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애드리브 연습 팁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Q. 정체기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단점만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나는 무슨 노래를 할 때 행복한지, 나는 무슨 소리를 낼 때 짜릿한지, 나는 무슨 노래를 할 때 나다움을 느끼는지,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는지, 나는 어떤 사운드에서 내 영혼과 일치됨을 느끼는지…. 이런 고민에 집중한다면 이것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만들어주고 더 나아가서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 하고자 하는 말이 생기게 해주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얻을 수 있는 길로 안내해 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