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배울 거예요
세계 최초의 ETF는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미국에서 만들었겠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답은 캐나다입니다. 1990년에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탄생한 ‘TIPs 35’라는 ETF가 그 시작이었죠. 의외의 출발지에서 태어난 이 작은 상품이 이후 월가를 거쳐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투자 혁신의 씨앗이 되었다는 사실, 생각보다 흥미롭지 않나요?
ETF는 주가지수를 단순히 따라가는 상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지수를 추적하는지, 보수가 얼마나 되는지, 분배금이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ETF의 원리를 모른 채 투자하면 지수는 오르는데 내 계좌는 제자리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ETF의 기본 원리와 구조를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ETF는 내가 직접 종목을 사고 파는 게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지수를 추적하기 위해 대신 운용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운용 방식, 리밸런싱 주기, 실제 편입 종목까지 운용사마다 차이가 큽니다. 결국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고 해도 ETF마다 성과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내가 산 ETF가 누구의 손에서,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아는 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투자자의 권리이자 필수 지식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ETF에 투자했지만, 내 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모르는 투자자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관리할 시간이 없는 투자자
고배당, 커버드콜, TDF 등 특화된 ETF에 관심있는 투자자
오늘 밤, ETF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투자 상품으로 성장했는지 그 서사에 함께 올라타봅시다.
클래스 커리큘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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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
왜요?
어렸을 때부터 어디서나 묻던 질문, 제 말버릇입니다. 전 뭔가를 배울 때 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수학이나 과학을 배울 때도, 첫 직장에서 일을 배울 때도 일단 외우고 넘어가라는 말이 정말 싫었습니다. 원리를 알려주지 않고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되는 거야"라며 공식만 알려주는 건 상대방의 지적 수준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강의에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는 주제가 없습니다. 어쩌면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클래스메이트 여러분의 지적 수준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강의이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쉬운 것만 찾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강의도 무진장 쉽게 만드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건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지식이니까요.
오늘은 저와 함께 지식을 쌓아보시는 건 어떤가요?
서준
서준
sjun.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