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웹툰 스케치업 모델을 제작하고 있는 셈프레블루입니다.

과거 웹툰 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스토리를 구상하고, 콘티 작업을 마치고 나면 마감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초조해하며 작화에 열중했습니다. 하지만 인물 드로잉만으로도 벅찬 시간에 배경을 멋지게 그린다는 건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당시 배경 전문 어시스턴트를 구할 여건도 되지 않아서 어설프게 사진을 편집하거나 몇 시간을 들여서 손으로 그려내곤 했습니다.

그렇게 작품을 완성하고 보면 내 캐릭터들은 내가 구상했던 장소와는 다른 어설픈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결국 저에게는 배경 제작이 가장 큰 약점이었습니다.

약점을 보완하고자 방법을 찾던 중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만화와 위화감 없이 어울리는 모습에 감탄했고, 한 번의 작업으로 무한히 사용할 수 있다는 면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웹툰계에서는 스케치업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고 대부분 알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어 더욱 고집스럽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정작 그림은 그리지 않지만 내가 상상하던 세상을 만들어낸다는 매력에 빠져 제게 가장 큰 약점이었던 '웹툰 배경' 제작이 가장 큰 강점이 되었습니다.

저의 클래스에서는 제가 독학으로 공부하며 궁금했던 부분들, 그리고 끊임없이 스스로 되물었던 '왜 이렇게 해야 되지?, 어디까지 해야 하지?, 얼마나 해야 하지?' 와 같은 물음에 제가 찾은 답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제가 겪었던 고민과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들이 막막하고, 힘들었던 배경 제작이 실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작업이라는 걸 알 수 있기를, 나아가서는 자랑할만한 강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함께 스케치업으로 웹툰 배경 제작의 세계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