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리기에는 어려워보였나요?

안녕하세요, 만화를 그리는 가타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 저의 만화를 보여드리고 소통하게 되어서 기뻐요!

이번 클래스를 통해 평소에 만화를 그리며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릴게요. 책이나 이론에서는 사소해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막막했던 만화 그리기! 이젠 보다 쉽고 즐겁게 그려볼까요?

저에게 만화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수단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수단이죠. 만화만의 매력은 연출과 작화 방법에 있는데요. 같은 내용일지라도 수십, 수백 가지의 다른 작품으로 탄생 시킬 수 있습니다.

잘 그린 만화는 무엇일까요?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보게 되는 만화가 있지 않나요? 반면 그림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중간에 그만 보게 되는 만화가 있지 않나요? '만화' 를 잘 그리는 것과 '그림' 을 잘 그리는 것은 조금 달라요.

그럼 '만화를 잘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연출을 잘 한다고 만화를 잘 그린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럼 연출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과연 연출이 전부일까요?

연출 외에도 만화를 그릴 때는 고려할 것들이 많아요. 보통 만화를 마냥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화는 생각하며 그려야 합니다.

본 클래스에서는 만화를 '생각하며'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만화 작업의 나침반이 되는 콘티!

콘티는 만화의 스케치에 들어가기 전, 페이지를 구상하는 단계를 말해요.

만화에서 페이지 구상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어떤 연출을 사용할지, 칸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지 등 많은 생각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작화와 연출 구상을 동시에 하게 되면 기껏 그린 작화를 다시 그려야 하거나 생각이 많아져서 작업이 막막해지기 십상이에요. 연출에는 연출만! 작화에는 작화만!

오랜 시간 집중을 위해서도 콘티 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콘티를 탄탄하게 작성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요.

네 가지의 장르로 배우는 만화

이 클래스에서는 총 4가지의 콘티를 함께 만들어볼 거예요. 학원물, 액션물, 개그물, 재난물을 배우고 그려보며 다양한 연출 방법을 익혀봅니다.

학원물에서는 평범하게 쓰이는 일상 연출을, 액션물에서는 다양한 컷의 크기와 화려함으로 생생함이 느껴지는 연출을, 개그물에서는 학원물과 액션물의 두 가지 연출을 포함한 만화적 연출을, 재난물에서는 앞선 장르에 더해 서정적인 연출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어떤 연출이 좋은 연출인지 생각하며 작업하는 것이 막막한 분들께!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물론, 선화부터 먹칠까지 완성도를 책임지는 작화도 놓치지 않습니다!

자, 그럼 만화를 그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