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도하입니다.

아주 좋은 기회로 클래스 101에서 ‘ 물 머금은 듯 부드러운 아이패드 드로잉 ‘이라는 클래스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너무 반가워요!

기억 속에 있는 저는 항상 인물을 즐겨 그렸었어요. 어릴 적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시절 오랜시간 같이 함께 있었던게 그림, 특히 인물 그림이었어요. 인물의 표정, 분위기, 손짓을 통해 소통하는 느낌을 좋아했고 그로 인해 받는 위로를 좋아했어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즐겨 봤던 것도 한몫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인물들을 그리게 되었답니다.

그림을 진심으로 좋아해왔고, 좋아할 거예요.

저는 하나의 기기로 연필, 수채화, 유채, 먹 등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디지털 드로잉 매력에 빠져 아이패드로 좋아하는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그저 심심해서 그린 한 장 한 장이 수일, 수십일 수백일이 모이니 정말 제가 그림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그림을 그리며 얻은 성취감과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은 이 소중한 경험들을 나누고 싶어요!

물을 머금은 듯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색감

같은 브러쉬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많이 느낌이 달라져요. 평소 저에게 많이 물어봐 주셨던 브러쉬로 어떻게 부드러운 촉촉한 느낌을 내는지 분위기에 따라 인물에 어떻게 색들을 쌓는지도 같이 배워보도록 해요.

그림을 많이 그려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도 저와 함께 자료를 보고 차근차근 틀을 잡아가며 모형화를 하고 다듬고 한 톤 한 톤 쌓아가며 색을 칠하면 어느새 그림 한 장이 완성되어 있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제게 색감에 대해서 물어봐주시는데요. 저는 보통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색이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 따뜻함, 차가움)를 먼저 잡고 색을 정해요.

그림을 많이 그리다보면 그림실력이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많은 내가 좋아하는 색들은 무엇이고 어떤 색의 조합을 좋아하는지를 깨닫게 돼요. 그때마다 좋아하는 색들을 팔레트로 저장해놓고 그날 내 기분에 따라 이것저것 색을 붙여가보며 어울리는 색들을 칠하며 색감을 잡는 편이에요. 여러분들도 어떤 색감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조합해야하는지 알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릴게요.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저는 밝은 표정의 인물보다는 다소 무표정하고, 어떻게보면 슬퍼 보일 수도, 우울해보일 수도 있는 표정의 인물들을 차분한 색감으로 즐겨그리는 편이에요.

밝게 따사로운 미소를 짓는 그림이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지만 저는 살짝 슬퍼보이는 듯한 표정의 인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차분한 색감의 다소 슬퍼보이는 인물을 즐겨 그리게 됐어요.

제가 인물화를 그릴 때 제일 오래 붙잡고 있으며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눈이에요.

눈을 통해 그 인물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어요, 그림에 감정을 새겨 넣으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답니다. 또 함께 어떻게 머리카락을 그리고 인물과 어울리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표현을 하는지도 함께 알아가보도록 해요.

그림 한 장을 완성하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에요.

내 손으로 그림 한 장을 끝까지 완성해낸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이에요. 완성된 한장으로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백지에서 그림을 그릴 땐 막막해도 끝까지 붙잡고 완성 해냈을 때의 기쁨을 이 클래스를 통해 분명 수강생 분들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또한 제 클래스를 통해 어떤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하는지, 따뜻함 혹은 차가운 느낌의 색감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 경험을 통해 끝까지 완성해내고 또 한장의 완성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자신의 색감과 분위기를 가지고 또다른 그림을 완성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