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자를 그리는 ZESSTYPE 입니다.

한글 레터링, 저와 함께 기초부터 시작해봐요.

안녕하세요. 타입 디자이너 ZESSTYPE, 현승재입니다.

저는 한글 레터링 작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와 로고타입 및 타이틀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립 활자 디자이너로서 타입 디자인 및 브랜드 전용서체 기획 및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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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레터링이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한글 레터링이란,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글자를 그리는 작업입니다.

캘리그래피는 쓰기를 통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보여준다면, 레터링은 그리기를 통해 텍스트를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다루는 조판이나 편집에 어울리는 용어로, 글자 조형과 설계 그리고 표현은 레터링 작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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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그런 경험, 다들 있을 것 같아요.

작업을 하다가 디자인에 어울리는 서체가 없어서 곤란한 경우 한 번쯤 있지 않으셨나요? 무료 서체로는 차별화할 수 없고, 디자인할 때마다 서체를 구매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 필요한 글자를 직접 그리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글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글자를 원하는 대로 그려낼 수 있으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미디어 콘텐츠의 타이틀 로고타입 디자인뿐만이 아니지요. 영역을 확장시켜나가면 브랜드 디자인까지 넓힐 수 있고, 글자를 파생하면 타입 디자인으로 확장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 많은 글자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직접 그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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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이 처음이라고요?

무엇이든 처음은 당연히 어려운 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한글에 대한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을 가며 보는 수많은 간판들, 온라인의 수많은 디자인 레퍼런스들, 그런 글자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안목을 키워온 셈이지요. 그런데 막상 그려보면 그렇지가 않아요. 뭔가 이상하고 어색하지요. 생각처럼 그려지지 않습니다. 형태는 보이지만 글자의 구조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을 알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순서대로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끝판왕을 해치울 수는 없어요. 처음에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다뤄야 하는 요소를 하나하나 늘려 가다 보면 복잡한 글자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지요. 여러분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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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기초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갑시다!

글자에 인상을 담아내는 한글 레터링 클래스는 글자 조형의 기본부터 다양한 인상 표현과 이를 응용한 그래픽 디자인, 로고타입 실무 프로세스, 폰트 제작을 위한 타입페이스 디자인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 하기만 하면 마스터할 수 있는 그런 클래스는 아니에요. 고민하고, 작업하고, 차근차근 배우고 계속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유용한 클래스가 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무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커리큘럼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론 - 기획 - 설계 - 조형 - 표현 - 보정 - 응용 - 실무까지 레터링의 모든 것을 배워봐요. 가볍게 살펴볼까요?

• 기획 단계에서는 주제와 키워드를 정하고 러프 스케치를 통해 구체화합니다.

• 설계 단계에서는 글자의 구조에 맞춰 글자의 비례와 굵기, 공간을 정합니다.

• 조형 단계에서는 획의 형태를 주제와 어울리도록 그리고 시각 보정을 진행합니다.

• 표현 단계에서는 보다 명료한 전달력을 위해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더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내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내 글씨로 일기를 쓰듯, 내가 그린 글자로 통해서 일상의 언어부터 기업의 정체성까지 뭐든 그려낼 수 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고 말을 하고 어휘를 늘려가는 것처럼 처음에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글자를 이해하고 조형과 표현을 늘려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없겠지요? 기본기부터 단단하게 다지면서 시작해야 응용이 수월해집니다.

흔히 실력을 쌓는다라고 말을 하지요. 여러분이 그리는 글자들이, 노트가, 작업파일이 하나 하나 쌓여가는 만큼 여러분은 실력을 쌓을 수 있어요. 저 역시 꾸준히 작업하고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려 노력하고 있지요. 글자를 그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한글 레터링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으로 연결시키며 디자이너로서 성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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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레터링 작업의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과 작업을 아카이빙하여 작업의 서사를 쌓아가는 방법, 그리고 작업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브랜딩과 차별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등 디자이너로서 성장, 생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배움이 그렇지만,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은 체험 혹은 경험밖에 되지 않아요.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작업을 쌓아간다면 그 경험을 경력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어요!

언젠가 필드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