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업은 초중급자분들과 웹툰을 만들고 싶지만 도전하기 쉽지 않으신 분들 또는 시작을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수업이 초보자에게 맞춰진 수업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중급자 분들께 도움되는 부분이 너무 많이 있어서, 예) 배경 연출 방법, 인물이 돋보이게 하는 채색법, 화면 구성방법 등등.) 사실 초보자분들께서는 초반 강의는 따라가기 쉽지만 챕터가 늘어날수록 강의를 복습 하시면서 반복 학습을 하시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피드백을 엄청 자세하고 섬세하게 해주세요. 그만큼 이해가 잘 돼서 피드백 수용이 쉬워지고, 문제점을 잘 파악하면서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또 질문에 한해서만 얘기 해주시지 않고, 더 좋은 방향이나 방법들을 알려주시니 저도 그 부분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에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려운 수업내용이나 부분을 어렵지 않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시는데, 강사님도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공감해주시니 실수를 많이 해도 그게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주세요. 그래서 그런지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아주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어떤 방식이나 방법들을 알려주실 때 한가지 관점만이 아닌 다양한 관점이나 방식들을 알려주셔서 최대한 개개인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주실려고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미 자신만의 특성과 개성이 확고하신 분들이나 그 틀이 어느정도 잡혀있으신 분들은 본인의 특성이나 개성에 이 수업이 잘 맞을것 같은 지 여러 수업들과 비교해보시고 신중하게 고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강의 특성상 기본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 생각하시는 방향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맨 처음에 이야기한 3번째 쪽에 가까운데요. 완벽주의가 있어서 처음부터 잘할려고 하는 강박이 시작을 두렵게 만들고, 계속해서 완벽에 집착하며, 그림그리는 과정이 즐겁지 않고 괴롭기만 했어요. 그런데 다옹쌤께서도 그런 부분들을 겪으셨던 경험을 녹여 잔잔한 수업 분위기와, 좋은 말들로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조언과 얘기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았어요! 그렇다고 해서 바로 나아진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의 여유로움과 어깨 힘을 덜 주는 점을 배웠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시는 모든 일들이 여러분을 너무 괴롭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두 응원합니다!

이상하고 횡설수설한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