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그림을 배우자니 너무 갈 길이 먼 것 같고...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자니 기계가 너무 무서워 주저주저하던 중 우연히 'class 101'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디지털 드로잉을 배울 수 있음을 알고 주저 없이 아이패드를 덜컥 구입하였습니다.  아이패드를 받아 오는 날 저녁 바로 수강신청까지 후루룩!!! 하지만 핸드폰도 갤럭시만 써오던 사람인지라 아이패드를 켜서 등록하는 것도 손이 달달 떨리더군요... 아이패드를 켰다 껐다하며 펜슬을 잡았다 놓았다 하며 며칠을 망설이다 큰 맘먹고 수강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중간에 강사님께서 사파리에 들어가서 올려 놓은 자료를 다운 받으라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 사파리가 뭔지 몰라 아주 당황한 기억도 납니다. 며칠을 한참 헤매다가 아이폰 쓰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다시 수강을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한 강 혹은 두 강씩 완주하며 결국 한 달도 안되어 완강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이제 아이패드는 물론 디지털 드로잉에 많이 익숙해진 제가 어찌나 뿌듯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답니다. 수강 중에도 매일 갤러리에 쌓여가는 그림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구요... 지금도 수시로 들어가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다른 스타일의 디지털 드로잉을 찾아 오늘도 사이트 이곳 저곳을 샅샅이 둘러보고 있습니다. 제게 새로운 삶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감을 갖게 해준 'class 101' 사이트에 아주 아주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