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의 조용한 교감, 독일 국가공인 마이스터 플로리스트 박민지입니다.

저는 식물과 함께하는 정적인 삶을 지향하며, 플로리스트로서 11년의 시간을 식물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독일국립꽃예술학교 바이헨슈테판에서 마이스터 과정을 마치고, 서울숲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식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식물이 주는 고요한 위안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초록의 위안, 식물과의 조용한 대화

번잡한 도시의 일상에 지쳐갈 때쯤, 문득 제 삶에 초록의 식물들이 스며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식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말없는 친구가 묵묵히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편안함을 안겨주었고, 늘 불안하게 흔들리던 제 마음은 그들의 푸르름 앞에서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해졌습니다.

식물을 잘 키우는 비결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바로 '식물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를 알아가듯, 식물 하나하나의 성격을 세심히 관찰하다 보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환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의 수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식물이 살아온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곁에 온 식물들의 고유한 성격을 빠르고 쉽게 알아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더 이상 '식물을 죽일까 봐' 망설이지 마세요. 제 수업을 통해 여러분은 싱그러운 초록의 경험을 시작할 용기를 얻고,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