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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 오늘의 2번째 글

베이스 기타 기초 클래스는 화려한 연주 영상보다 오른손 핑거링과 뮤트를 첫 단원에서 따로 가르치는지, 탭 악보에서 박자 읽기로 넘어가게 하는지, 메트로놈이나 드럼에 맞춰 치는 과제를 주는지, 기초가 끝난 뒤 합주와 응용 기술로 이어지는지를 보고 고르면 됩니다. 성인 취미 입문자라면 4현 베이스와 튜너, 케이블, 헤드폰으로 들을 수단만 갖추고, 하루 25분씩 4주 동안 오른손, 왼손, 근음 8분음표, 루트와 5도 순서로 쌓은 뒤 쉬운 곡 하나와 첫 합주를 목표로 잡는 흐름을 권합니다. 이 글은 악기 고르는 기준부터 준비물, 4주 연습 순서, 탭과 코드 이름 읽기, 합주로 가는 길, 흔한 실패와 푸는 법, 그리고 단계마다 클래스101에서 들을 수 있는 클래스를 정리했습니다.

베이스 기타 기초부터 밴드 합주까지, 취미 입문 클래스 고르는 기준

베이스 기타 기초 클래스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베이스 기타 기초 클래스는 첫 단원이 곡이 아니라 양손의 기본 동작과 박자로 채워져 있는지를 가장 먼저 보고 고르세요.

베이스는 줄이 네 개라 쉬워 보이지만, 처음 몇 주에 손 모양과 박자 습관이 굳어 버리는 악기입니다. 곡부터 따라 치면 소리는 금방 나는데, 치지 않는 줄이 웅웅 울리고 박이 조금씩 앞으로 쏠리는 버릇이 함께 붙습니다. 그 버릇은 혼자 칠 때는 잘 들리지 않다가 드럼과 처음 맞춰 보는 날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그래서 클래스를 고를 때는 아래 네 가지를 커리큘럼과 맛보기 영상에서 확인하는 편이 실패가 적습니다.

  1. 오른손 핑거링과 뮤트를 따로 다루는가. 검지와 중지를 번갈아 치는 방법, 치고 난 손가락을 다음 줄에 기대는 방법, 엄지를 어디에 두는지까지 별도 단원으로 설명하는지 보세요. 베이스 소리의 깔끔함은 대부분 오른손에서 결정됩니다.
  2. 탭에서 박자 읽기로 넘어가게 하는가. 탭 악보는 어느 줄 몇 번 프렛인지만 알려 줍니다. 리듬을 세는 법이나 음표 길이를 함께 가르치는 클래스여야 탭이 없는 곡 앞에서 막히지 않습니다.
  3. 메트로놈이나 드럼에 맞춰 치는 과제가 있는가. 베이스는 밴드에서 드럼과 함께 박을 만드는 악기입니다. 템포를 정해 주고 그 위에서 치게 하는 연습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4. 기초 다음 갈 길이 보이는가. 근음 연습이 끝난 뒤 곡 완성, 합주, 슬랩 같은 응용 기술, 코드 이론 가운데 어디로 이어지는지가 보이면 석 달째에 멈추지 않습니다.

클래스101에 있는 베이스 전용 입문 클래스 중에서는 아래 클래스가 이 기준에 가장 가깝습니다.

기타와 다른 묵직한 저음으로 매력을 주는 베이스 기타 어때요?

음악 · 악기 · 초급자 · 크리에이터 J.KU

J.KU의 베이스 기타 클래스는 베이스를 밴드에서 리듬과 화성을 함께 맡는 악기로 소개하며 시작하는 초급 클래스입니다. 기초를 과하게 연습해도 시간 낭비가 아니라는 입장에서, 깔끔한 연주를 위한 오른손 뮤트와 왼손 뮤트, 오른손 핑거링 방법을 다룬다고 소개합니다. 탭 악보만 보고 연주하는 습관을 경계하는 내용도 소개에 담겨 있어, 위 첫째와 둘째 기준을 함께 챙기려는 입문자에게 맞습니다.

베이스와 일렉기타 중 무엇으로 시작할지 고민된다면?

밴드 음악을 들을 때 드럼 소리와 낮은 저음에 먼저 몸이 반응한다면 베이스, 멜로디와 코드의 화려함에 끌린다면 일렉기타로 시작하는 편이 오래 갑니다.

두 악기는 생김새가 비슷해도 맡는 일이 다릅니다. 베이스는 한 번에 한 음씩 치는 경우가 많고, 그 한 음이 드럼의 킥과 함께 곡의 바닥을 깝니다. 코드를 여러 개 외워 손가락을 벌리는 부담은 적은 대신, 박자가 조금만 어긋나도 밴드 전체가 흔들리는 자리라 리듬 감각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렉기타는 코드와 리프, 솔로까지 손이 하는 일의 종류가 많고, 혼자 쳐도 곡처럼 들리는 순간이 빨리 옵니다.

  • 혼자 연습할 때도 즐거움을 바로 느끼고 싶다면 일렉기타 쪽이 수월합니다. 베이스는 혼자 치면 심심하게 들리는 시기가 있어서, 원곡이나 드럼 반주를 틀어 놓고 맞춰 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밴드나 합주가 목표라면 베이스가 문이 넓습니다. 취미 밴드에서는 기타를 치려는 사람에 비해 베이스를 맡을 사람이 모자란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기본기만 갖추면 함께할 자리를 찾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 손가락이 짧거나 손이 작아서 망설인다면, 베이스는 넥이 짧은 숏 스케일을 고르는 방법이 있고 기타는 코드를 잡는 손 모양이 더 큰 문제입니다. 둘 다 악기를 직접 메어 보고 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면 일렉기타 입문 클래스의 맛보기를 같이 보며 어느 쪽 손동작이 더 끌리는지 견줘 보세요.

김주현 교수님과 함께하는 일렉기타의 모든 것! All about Elec Guitar 초급

음악 · 악기 · 초급자 · 크리에이터 디헤미안뮤직

디헤미안뮤직의 일렉기타 초급 클래스는 김주현 교수와 함께 일렉기타를 처음부터 다룹니다. 기타를 밴드의 사운드를 풍부하게 하면서 혼자 연주해도 손색없는 악기로 소개하고, 왼손과 오른손의 역할이 다르고 코드가 많아 입문이 어렵게 느껴지는 지점에서 출발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베이스와 일렉기타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기타 쪽 첫걸음이 어떤 모습인지 확인해 보기 좋습니다.

첫 베이스는 어떤 계열과 특성을 보고 골라야 할까?

첫 베이스는 4현, 일반 길이 넥, 패시브 픽업에 줄 높이가 낮게 맞춰진 악기를 고르면 거의 모든 입문 교재와 클래스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모델 이름보다 아래 다섯 가지 특성을 먼저 보세요. 같은 가격대 안에서도 이 다섯 가지가 연습의 편하고 불편함을 가릅니다.

1. 줄 수: 4현으로 시작한다

표준 4현 베이스는 굵은 줄부터 E, A, D, G로 맞춥니다. 입문 교재와 온라인 강의 예제 대부분이 4현 기준이고, 넥이 좁아 손에 쥐기 편합니다. 5현은 낮은 B줄이 하나 더 붙어 음역이 넓어지지만, 넥이 넓어지고 치지 않는 줄을 막아야 할 일도 늘어납니다. 낮은 음역이 꼭 필요한 장르를 정한 뒤에 골라도 늦지 않습니다.

2. 넥 길이: 일반 길이와 숏 스케일

베이스는 기타보다 넥이 길고 프렛 사이 간격도 넓습니다. 일반 길이 넥이 표준이고, 넥이 짧은 숏 스케일은 프렛 간격이 좁아 손이 작은 사람이나 오래 메고 있기 힘든 사람에게 부담이 덜합니다. 소리와 줄 장력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둘 다 메어 보고 1번부터 5번 프렛까지 짚어 보세요.

3. 넥 두께와 모양

넥 뒷면이 두툼한 악기와 얇고 납작한 악기는 같은 길이라도 손이 느끼는 피로가 다릅니다. 손이 작은 편이라면 넥이 얇은 쪽이 왼손 엄지를 넥 뒤에 편하게 두기 좋습니다. 흔히 픽업이 하나인 계열은 넥이 두툼한 편이고, 픽업이 두 개인 계열은 넥이 가는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같은 계열 안에서도 차이가 크니 직접 쥐어 보는 것이 답입니다.

4. 픽업: 패시브와 액티브

패시브 픽업은 배터리 없이 소리가 나고, 액티브 픽업은 악기 안에 배터리가 들어가 소리를 키우거나 다듬습니다. 입문용으로는 관리할 것이 적은 패시브가 무난합니다. 액티브 악기를 샀다면 배터리가 닳으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찌그러진다는 것만 알아 두세요. 연습하다 갑자기 소리가 이상해졌을 때 내 손을 의심하기 전에 배터리부터 확인하면 됩니다.

5. 줄 높이와 무게

줄과 지판 사이가 높으면 누르는 데 힘이 많이 들어 손가락이 금방 아프고, 낮으면 편한 대신 줄이 프렛에 닿아 지직거릴 수 있습니다. 악기점에서 사면 대개 조정해 주니 입문자라고 말하고 줄 높이를 낮게 맞춰 달라고 하세요. 무게도 봐야 합니다. 베이스는 기타보다 무거운 편이라 서서 오래 치면 어깨가 먼저 지칩니다. 넓은 스트랩을 쓰고, 앉아서도 스트랩을 걸어 서서 칠 때와 악기 높이를 같게 맞추면 손 모양이 바뀌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프렛이 없는 프렛리스 베이스는 피하세요. 음 높이를 손가락 위치로만 맞춰야 해서 기초 단계에서 바로잡아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앰프·케이블·튜너, 베이스 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베이스 말고 꼭 필요한 것은 튜너, 악기용 케이블, 소리를 들을 수단(베이스 앰프나 헤드폰 앰프), 스트랩, 메트로놈 앱 다섯 가지이고, 이펙터와 큰 앰프는 합주를 시작한 뒤에 사도 됩니다.

일렉 베이스는 줄을 퉁기는 소리가 작아서 앰프 없이 치면 내가 정확히 무슨 소리를 내는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잡음이나 줄 울림을 듣지 못하면 고칠 수도 없으니, 들을 수단은 처음부터 갖추는 편이 좋습니다.

꼭 있어야 하는 것

  • 튜너. 헤드에 꽂는 클립형이 간편하고, 앰프나 멀티 이펙터에 들어 있는 튜너를 써도 됩니다. 낮은 E줄에서 바늘이 흔들리면 세게 치지 말고 살짝 퉁긴 뒤 소리가 안정되기를 기다려 맞추세요.
  • 악기용 케이블. 베이스와 앰프를 잇는 일반 악기 케이블이면 됩니다. 너무 짧으면 움직이다 잭이 빠지니 연습 공간에 맞는 길이를 고르세요.
  • 소리를 들을 수단. 베이스 전용 연습 앰프, 헤드폰을 꽂는 헤드폰 앰프, 컴퓨터나 태블릿에 연결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중 하나면 됩니다. 기타용 소형 앰프에 베이스를 크게 물리면 낮은 소리를 감당하지 못해 스피커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앰프를 산다면 베이스용인지 확인하세요.
  • 스트랩. 앉아서 치더라도 걸어 두면 악기 높이가 일정해져 손목 각도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 메트로놈 앱. 이 글의 모든 연습은 메트로놈 위에서 합니다. 템포를 숫자로 기록할 수 있는 앱이면 진도를 재기 좋습니다.

있으면 편한 것, 나중에 사도 되는 것

  • 악기 스탠드: 케이스에 넣어 두면 꺼내기 귀찮아서 연습 횟수가 줄어듭니다. 눈에 보이는 곳에 세워 두는 것만으로도 앉는 날이 늘어납니다.
  • 여분 줄과 줄 감개: 베이스 줄은 기타 줄보다 오래가는 편이라 급하지 않습니다. 소리가 둔해졌다고 느낄 때 한 벌 갈아 보면 차이를 체감합니다.
  • 음원 재생 속도를 늦추는 앱: 원곡을 음 높이 그대로 느리게 들을 수 있어서 베이스 라인을 귀로 따는 데 씁니다.
  • 이펙터와 큰 앰프: 합주실에는 대개 앰프가 있으니 첫 합주 전까지는 미뤄도 됩니다.

밤에만 연습할 수 있는 직장인이라면 헤드폰으로 듣는 구성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베이스의 낮은 소리는 공기보다 바닥과 벽을 타고 잘 퍼져서, 볼륨을 줄여도 아래층에는 웅웅거림으로 전달되기 쉽습니다.

첫 4주 동안 손가락과 리듬은 어떤 순서로 연습할까?

첫 4주는 1주차 오른손, 2주차 왼손, 3주차 근음 8분음표, 4주차 루트와 5도 패턴과 첫 곡 순서로, 하루 25분씩 한 주에 한 가지만 새로 더하는 방식이 무리가 없습니다.

매일 같은 틀로 25분을 나눠 쓰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아래 틀을 4주 내내 쓰고, 주마다 가운데 15분의 내용만 바꾸세요.

하루 25분 기본 틀

튜닝과 손 풀기 3분 → 그 주의 새 동작 15분(메트로놈 필수) → 좋아하는 곡을 틀어 놓고 근음만 따라 치기 5분 → 오늘 템포를 한 줄 기록 2분

1주차: 오른손만, 개방현으로

왼손은 쓰지 않습니다. 개방현 네 줄을 검지와 중지로 번갈아 칩니다. 줄을 퉁긴 손가락이 다음 줄에 툭 기대며 멈추게 하면 소리가 굵어지고 손가락이 갈 곳을 잃지 않습니다. 엄지는 픽업 위나 굵은 E줄에 걸쳐 두고, 높은 줄로 갈수록 엄지도 따라 내려와 치지 않는 줄을 덮습니다. 메트로놈 60에서 4분음표로 한 줄에 여덟 번씩, 네 줄을 오르내리며 같은 크기의 소리가 나는지만 들으세요.

다음 주로 넘어가도 되는 신호: 검지와 중지가 꼬이지 않고 번갈아 나오며, 한 줄을 칠 때 다른 줄이 웅웅 울리지 않는다.

2주차: 왼손 한 손가락 한 프렛

E줄 1번 프렛에 검지, 2번에 중지, 3번에 약지, 4번에 새끼손가락을 두고 1, 2, 3, 4 순서로 짚으며 오른손 교대를 붙입니다. 한 줄이 끝나면 A줄, D줄, G줄로 같은 모양을 옮깁니다. 손가락은 프렛 바로 뒤를 누르고, 엄지는 넥 뒤 가운데쯤에 가볍게 둡니다. 소리를 끊을 때는 손가락을 떼지 말고 힘만 빼서 줄 위에 얹어 두세요. 이것이 왼손 뮤트의 시작입니다. 손이 작아 1번부터 4번 프렛이 벌어지지 않으면 5번부터 8번 프렛처럼 간격이 좁은 위쪽에서 먼저 연습하고 내려옵니다.

다음 주로 넘어가도 되는 신호: 메트로놈 60에서 네 줄을 한 번에 왕복하는 동안 소리가 끊기거나 지직거리는 음이 두 번 이하다.

3주차: 근음을 8분음표로

한 음을 한 박에 두 번씩, 8분음표로 고르게 칩니다. 대중음악 베이스 라인의 상당수가 이 동작 위에 서 있습니다. 입으로 「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를 세며 치면 박이 앞으로 쏠리는 것을 스스로 알아챕니다. E줄 3번 프렛(G), A줄 3번 프렛(C), E줄 5번 프렛(A), E줄 1번 프렛(F)을 한 마디씩 옮겨 다니세요. 이 네 음은 많은 곡에서 쓰이는 코드 진행의 근음이라 4주차의 곡으로 그대로 이어집니다. 줄을 건널 때 오른손 교대가 꼬이면 템포를 50으로 내려도 됩니다.

다음 주로 넘어가도 되는 신호: 메트로놈 70에서 네 음을 두 바퀴 도는 동안 박이 밀리지 않고, 줄을 옮길 때 이전 음이 남아 울리지 않는다.

4주차: 루트와 5도, 그리고 첫 곡

근음 하나만 치던 손에 한 음을 더합니다. E줄의 어느 프렛을 근음으로 잡으면, 바로 옆 A줄에서 두 프렛 위가 5도입니다. 같은 모양으로 D줄 두 프렛 위로 가면 한 옥타브 위 근음입니다. 이 루트, 5도, 옥타브 모양은 손가락 위치가 어느 코드에서나 같아서 한 번 익히면 지판 어디로든 옮겨 쓸 수 있습니다. 주 후반에는 코드 진행이 단순하고 템포가 느린 곡을 하나 골라 근음 8분음표로 끝까지 따라 치고, 휴대폰으로 녹음해 원곡과 비교해 들어 보세요.

4주가 끝났을 때의 목표: 느린 곡 한 곡을 원곡에 맞춰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친다. 틀린 음이 있어도 박을 놓치지 않았다면 성공입니다.

주차별로 할 일을 정해 두고 하루 짧게 쌓는 방식은 다른 악기에서도 같습니다. 피아노 쪽 성인 입문 계획이 궁금하다면 피아노 유명곡 쉬운 악보로 치기, 성인 입문 12주 연습 계획 도 같은 틀로 짜여 있습니다.

탭(TAB) 악보와 코드 이름은 어떻게 읽으면 될까?

탭 악보는 위에서부터 G, D, A, E줄을 뜻하는 가로줄 네 개 위에 누를 프렛 번호를 적은 것이고, 코드 이름은 그 마디에서 칠 근음을 알려 주는 표시로 읽으면 됩니다.

탭을 읽는 법

탭의 가로줄은 연주하면서 내려다보는 줄 순서와 위아래가 반대입니다. 맨 위 줄이 가장 가는 G줄, 맨 아래 줄이 가장 굵은 E줄입니다. 숫자는 누를 프렛 번호이고 0은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개방현입니다.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위아래를 뒤집어 읽는 것이니, 첫 주에는 악보 옆에 줄 이름을 적어 두세요.

탭의 약점은 리듬입니다. 숫자만 적힌 탭은 어느 음을 얼마나 길게 칠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탭 위에 음표 기둥이나 리듬 표기가 함께 붙은 악보를 고르고, 원곡을 들으며 박을 세는 습관을 같이 들여야 합니다. 앞서 소개한 J.KU의 베이스 기타 클래스가 탭 악보만 보는 연습을 경계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리듬을 세는 최소한의 약속

4분음표 = 한 박에 한 번(「하나, 둘, 셋, 넷」) · 8분음표 = 한 박에 두 번(「하나 그리고 둘 그리고」) · 쉼표 = 그 길이만큼 소리를 끊고 줄을 손으로 덮는다 · 붙임줄 = 앞 음을 이어서 길게 끌고 다시 치지 않는다

코드 이름을 근음으로 바꾸는 법

밴드 악보나 반주 악보에는 마디 위에 C, G, Am, F 같은 코드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베이스 입문 단계에서는 이 이름의 첫 알파벳, 즉 근음만 보면 됩니다. Am은 A, F#m은 F#처럼 뒤에 붙은 m이나 숫자는 지금은 무시하세요. 슬래시가 붙은 C/E처럼 적힌 코드는 예외로, 슬래시 뒤의 E가 베이스가 칠 음입니다.

근음을 지판에서 빨리 찾으려면 E줄과 A줄의 음 위치부터 외웁니다. E줄은 0번 프렛이 E, 1번이 F, 3번이 G, 5번이 A이고, A줄은 0번이 A, 2번이 B, 3번이 C, 5번이 D입니다. 이 여덟 자리만 알아도 쉬운 곡 대부분의 근음을 짚을 수 있고, 그때부터는 탭 없이 코드 이름만 보고도 4주차의 루트와 5도 패턴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음계와 음정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어지면 그때 화성학 입문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이론 책을 끝까지 읽으려 하기보다, 손으로 치던 근음과 5도가 왜 어울리는지 확인하는 정도로 시작하세요.

누구나 쉽게 배우는 화성학 김근홍 교수님의 "화성학 초급"

음악 · 작곡 · 프로듀싱 · 입문자 · 크리에이터 디헤미안뮤직

디헤미안뮤직의 화성학 초급 클래스는 김근홍 교수가 화성학을 쉬운 표현으로 풀어 주는 입문자용 클래스입니다. 화성학 책을 샀다가 펼쳐 보지도 못하는 학생들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조표, 음계, 음정 같은 기초를 주제로 다룹니다. 루트와 5도, 옥타브를 손으로 먼저 익힌 베이스 입문자가 그 원리를 말로 정리해 볼 때 들을 만합니다.

박자를 지키는 베이스, 메트로놈과 드럼에는 어떻게 맞출까?

베이스의 박자는 메트로놈 소리를 내 음 안에 숨기는 연습과, 드럼의 킥(바닥을 울리는 큰북)과 같은 순간에 치는 연습 두 단계로 다집니다.

메트로놈을 켜 놓고 쳤는데도 녹음해 들어 보면 박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트로놈 소리가 들리는 동안에는 맞춘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클릭보다 조금 빨리 치고 있는 것입니다. 클릭 소리가 내 베이스 음과 정확히 겹쳐 사라지듯 들리면 맞게 친 것이고, 클릭이 따로 또렷하게 들리면 어긋난 것입니다.

  1. 클릭을 모든 박에. 처음에는 메트로놈이 매 박을 칩니다. 3주차의 8분음표 연습을 이 위에서 합니다.
  2. 클릭을 2박과 4박에만. 템포를 절반으로 내리고, 클릭이 한 마디의 둘째와 넷째 박에만 들린다고 생각하며 칩니다. 드럼의 스네어가 들어가는 자리라 밴드에서 듣는 박과 비슷해지고, 1박과 3박을 스스로 지키는 힘이 붙습니다.
  3. 드럼 반주 위에서. 드럼 루프나 원곡을 틀어 놓고, 킥이 울리는 순간에 베이스 음을 맞춥니다. 킥과 베이스가 한 덩어리로 들리면 밴드 소리가 단단해집니다.

드럼이 어디서 어떻게 박을 만드는지 알면 베이스가 맞출 곳이 보입니다. 기본 리듬 패턴을 손발로 나눠 익히는 순서는 드럼 기본 리듬 패턴, 손발 분리부터 연습하는 순서 에서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드럼을 직접 조금 배워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드럼 강의의 끝판왕! 유상일 교수님의 Idea Drum 초급

음악 · 드럼 · 초급자 · 크리에이터 디헤미안뮤직

디헤미안뮤직의 Idea Drum 초급은 유상일 교수가 진행하는 초급 드럼 클래스입니다. 합주에서 드럼이 박자를 잘 잡아 주는 것이 다른 악기의 연주에 큰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손과 발이 서로 다른 타이밍에 움직여 복잡하게 느껴지는 드럼을 차근차근 풀어 간다고 소개합니다. 베이스를 치면서 드럼과 맞추는 감각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 드러머의 눈으로 박을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연습할 때 깔 드럼 반주를 직접 만들어 쓰고 싶다면 태블릿 음악 앱도 쓸 만합니다.

아이패드 개러지밴드 앱으로 드럼, 기타, 현악기 연주 마스터하기

음악 · 악기 · 초급자 · 크리에이터 오렌지노

오렌지노의 클래스는 아이패드 개러지밴드 앱으로 드럼, 기타, 현악기 연주를 다루는 초급 클래스입니다. 11년 동안 개러지밴드 연주와 작곡을 가르쳐 왔다고 소개합니다. 앱 안의 드럼을 다룰 줄 알면 내 연습 템포에 맞춘 리듬을 직접 깔아 둘 수 있어, 메트로놈 소리가 지루해진 베이스 입문자에게 맞습니다.

혼자 치던 베이스로 밴드 합주까지는 어떻게 갈까?

혼자 치던 베이스로 첫 합주에 가려면 원곡 따라 치기, 내 연주 녹음해 듣기, 반주 위에서 끝까지 치기, 합주실에서 한 곡 맞춰 보기 순서로 한 단계씩 밟으면 됩니다.

  1. 원곡 따라 치기. 4주차에 고른 곡처럼 근음 위주의 느린 곡을 원곡에 맞춰 칩니다. 원곡의 베이스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재생 속도를 늦추거나 저음을 키우는 이퀄라이저를 쓰세요.
  2. 녹음해서 듣기. 한 달에 한 번은 내 연주를 녹음해 원곡과 번갈아 들어 봅니다. 칠 때는 안 들리던 박 밀림과 줄 울림이 녹음에서는 바로 들립니다.
  3. 반주 위에서 끝까지. 베이스가 빠진 반주나 드럼 루프 위에서, 틀려도 멈추지 않고 곡 끝까지 가는 연습을 합니다. 합주에서는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으니 멈추지 않는 것이 정확하게 치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4. 합주실에서 한 곡. 아는 사람끼리 두세 명이 모여도 됩니다. 드러머 한 명과 둘이서만 맞춰 봐도 베이스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몸으로 들어옵니다.

첫 합주 전에 챙길 것

  • 곡의 구조를 종이 한 장에 적어 갑니다. 인트로 몇 마디, 1절, 후렴, 간주, 끝나는 방식 정도만 적어도 길을 잃지 않습니다.
  • 합주 시작 전에 모두 같은 튜너로 음을 맞춥니다. 베이스만 조금 낮아도 전체 소리가 탁해집니다.
  • 볼륨은 내 소리가 겨우 들리는 정도에서 시작해 맞춰 올립니다. 베이스가 크면 내 실수가 커 보이고, 작으면 드러머가 기댈 곳이 없어집니다.
  • 드러머의 오른발(킥)과 왼손(스네어)을 보며 칩니다. 귀로 놓쳐도 눈으로 다시 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 취미 밴드는 대개 이미 있는 곡을 그대로 연주하는 카피밴드에서 시작합니다. 동호회, 사내 밴드, 지역 생활문화 프로그램처럼 입문자를 받는 자리도 있으니, 원곡에 맞춰 두세 곡을 끝까지 칠 수 있게 되면 문을 두드려 보세요. 서른에 취미로 악기를 시작해 밴드 무대까지 간 사람의 이야기는 아래 클래스 소개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드럼이 어려울 거라는 생각은 NO! 간단한 연주로 감성을 표현해봐요

음악 · 드럼 · 입문자 · 크리에이터 눈높이드럼

눈높이드럼의 클래스는 드러머 김병권이 진행하는 입문자용 드럼 클래스입니다. 드럼을 전공하지 않았고, 직장을 다니다 서른에 건설적인 취미를 만들고 싶어 드럼을 시작해 카피밴드부터 차근차근 밟아 밴드 드러머가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악기는 다르지만 직장인이 취미로 시작해 합주와 무대로 가는 길이 이 글의 독자와 겹치고, 밴드에서 함께 박을 만드는 드럼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녹음해서 듣는 단계를 한 걸음 더 밀고 싶다면, 내 연주를 깔끔하게 녹음해 커버 영상으로 남겨 보는 것도 좋은 목표가 됩니다. 기록이 쌓이면 석 달 전의 나와 지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홈레코딩 A to Z : 커버영상까지 한번에!

음악 · 작곡 · 프로듀싱 · 입문자 · 크리에이터 최제니

최제니의 클래스는 아이패드로 홈 레코딩부터 커버 영상까지 만드는 입문자용 클래스입니다. 학원과 개인 레슨에서 보컬과 홈 레코딩을 가르치고 유튜브에서 커버 영상 채널을 운영한다고 소개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기준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으니 가진 기기를 먼저 확인하고, 베이스 연습을 녹음해 남기려는 사람이 참고하기 좋습니다.

성인 베이스 입문자가 자주 겪는 실패는 무엇이고 어떻게 넘길까?

성인 베이스 입문자가 그만두는 이유는 대개 손가락 통증, 박자 밀림, 치지 않는 줄의 잡음, 집에서의 소음 네 가지이고, 넷 다 연습 방법을 바꾸면 줄어듭니다.

손가락 끝과 손목이 아프다

처음 몇 주 왼손 손가락 끝이 아픈 것은 흔한 일이고, 꾸준히 치면 굳은살이 생기며 나아집니다. 문제는 손끝보다 손목과 엄지입니다. 넥 뒤의 엄지로 넥을 꽉 쥐면 손 전체가 금방 지치고, 악기를 너무 낮게 메면 왼손목이 심하게 꺾입니다. 줄은 소리가 깨끗하게 날 만큼만 누르고, 스트랩을 올려 손목이 곧게 펴지는 높이를 찾으세요. 손가락이 아프면 25분을 10분씩 나눠 치고, 찌릿한 통증이 오면 그날은 멈춥니다.

박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

8분음표를 칠 때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템포를 메트로놈 숫자로 10쯤 내리고, 입으로 박을 세며 치세요. 녹음해 들으면 어디서 빨라지는지 보입니다. 대개 줄을 건너는 순간과 곡의 후렴에서 빨라집니다. 그 두 곳만 따로 떼어 느리게 반복하면 됩니다.

치지 않는 줄이 웅웅 울린다

베이스 줄은 굵고 길어서 한 번 울리면 오래 갑니다. 높은 줄을 칠 때 낮은 줄이 같이 울리면 오른손 엄지를 따라 내려 낮은 줄을 덮고, 낮은 줄을 칠 때 높은 줄이 울리면 왼손 손가락 끝이나 옆면을 높은 줄에 가볍게 얹습니다. 처음에는 의식해야 하지만 2주차의 왼손 뮤트를 꾸준히 하면 손이 알아서 덮기 시작합니다.

집에서 소리를 마음껏 못 낸다

헤드폰으로 연습하는 구성을 기본으로 두세요. 앰프를 쓸 때는 바닥에 바로 두지 말고 받침 위에 올립니다. 주말 낮에만 앰프를 쓰고 평일에는 헤드폰으로 치는 식으로 규칙을 정해 두면 연습 시간이 줄지 않습니다.

어려운 곡을 너무 일찍 고른다

좋아하는 밴드의 화려한 베이스 라인을 첫 곡으로 고르면 한 마디에서 몇 주를 보내다 지칩니다. 첫 곡은 근음 위주로 8분음표가 이어지는 느린 곡, 두 번째 곡은 루트와 5도가 나오는 곡, 세 번째 곡쯤에 좋아하는 곡의 쉬운 부분을 넣는 순서로 고르세요.

독학, 앱, 유튜브, 온라인 클래스는 각각 어디에 쓰면 좋을까?

박자와 손 모양처럼 순서가 중요한 기초는 온라인 클래스로, 곡 따라 치기와 템포 기록은 앱과 독학으로, 특정 곡의 한 구간은 유튜브로 나눠 쓰면 서로 빈 곳을 메웁니다.

  • 온라인 클래스. 단원이 순서대로 짜여 있어 무엇을 건너뛰었는지가 보이고, 강사의 손을 다시 돌려 보며 내 손 모양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오른손 교대, 뮤트, 박 세기처럼 혼자서는 틀린 줄 모르는 기초를 맡기기 좋습니다.
  • 메트로놈·튜너·재생 속도 앱. 매일 쓰는 도구입니다. 템포를 숫자로 남겨 두면 지난주보다 나아졌는지가 보여서 지칠 때 버티는 근거가 됩니다.
  • 유튜브. 특정 곡의 특정 구간을 어떻게 짚는지 찾아볼 때 빠릅니다. 다만 영상마다 설명 순서가 달라 기초를 이걸로만 쌓으면 빠진 곳이 생깁니다.
  • 대면 레슨과 합주. 내 연주를 다른 사람이 듣고 짚어 주는 경험은 녹음으로도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기초가 잡힌 뒤 한두 번이라도 받아 보면 혼자 고치기 어려운 버릇을 빨리 찾습니다.

독학과 강의를 섞는 방식은 악기마다 고민이 비슷합니다. 다른 현악기를 시작한 성인이 같은 질문을 어떻게 풀었는지는 성인 첼로 입문, 독학과 온라인 클래스 뭐가 다를까 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클래스101에서 베이스를 배운다면 한 번에 여러 클래스를 시작하기보다, 지금 단계에 맞는 클래스 하나를 끝까지 듣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편을 권합니다.

기초를 마친 뒤에는 어떤 클래스로 넘어가면 좋을까?

원곡에 맞춰 두세 곡을 끝까지 칠 수 있게 되면, 소리의 폭을 넓히는 응용 기술이나 곡이 왜 그렇게 짜였는지 아는 음악 이론 가운데 하나를 골라 넘어가면 됩니다.

응용 기술 쪽에서 베이스 입문자가 가장 많이 동경하는 것이 슬랩입니다. 엄지로 줄을 때리고 검지나 중지로 줄을 튕겨 타악기처럼 소리를 내는 주법인데, 오른손 뮤트와 박자가 잡혀 있지 않으면 소리가 지저분해지기 쉬워 기초 다음 단계로 두는 것이 맞습니다.

장태웅의 슬랩 베이스(SLAP BASS) 마스터!!

음악 · 악기 · 중급자 · 크리에이터 PLAY.S#OP

PLAY.S#OP의 슬랩 베이스 클래스는 베이시스트 장태웅이 슬랩 테크닉을 다루는 중급자용 클래스입니다. 반복적이고 발전 없는 자신의 연주 방식에서 새로운 테크닉과 연주 스타일을 고민하는 베이스 연주자를 대상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솔로 플레이까지 만들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합니다. 엄지로 치는 썸과 손가락으로 튕기는 플럭, 왼손과 오른손 뮤트가 주제로 묶여 있어, 이 글의 기초를 마친 뒤 넘어갈 다음 단계로 어울립니다.

이론 쪽으로는 코드 진행과 화성의 원리를 실용음악의 언어로 배워 두면, 근음만 치던 베이스 라인에 지나가는 음을 넣고 스스로 라인을 짜는 단계로 갈 수 있습니다. 화성 공부를 실제 음악에 붙여 보는 방법은 화성학과 영상음악, 이론보다 먼저 영상에 붙여보며 배우는 법 에서도 다뤘습니다.

[입문] 실용음악작곡, 음악의 첫 걸음 : 레이첼 교수의 화성학과 음악이론 부수기 클래스

음악 · 작곡 · 프로듀싱 · 입문자 · 크리에이터 레이첼쌤

레이첼쌤의 클래스는 입문자용 음악이론 클래스로, 레이첼은 실용음악이론과 클래식 화성학을 13년째 강의해 온 현역 교수이자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음악이론은 쉽게 설명되어 있어도 독학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데서 출발하며, 취미로 배우려는 사람도 대상으로 둔다고 소개합니다. 코드 이름을 근음으로만 읽던 베이스 입문자가 그 다음 음을 고르는 기준을 배우고 싶을 때 들을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른, 마흔이 넘어 베이스를 처음 잡아도 밴드에서 칠 수 있나요?

칠 수 있습니다. 취미 밴드에서 베이스에 먼저 요구하는 것은 빠른 손이 아니라 박자를 흔들리지 않게 지키는 일이라, 나이보다 메트로놈과 함께한 연습 시간이 결과를 가릅니다. 근음 위주의 쉬운 곡 한두 개를 원곡에 맞춰 끝까지 칠 수 있으면 첫 합주에 나가도 됩니다.

아파트에서 베이스를 연습해도 소음 문제가 없을까요?

헤드폰으로 연습하면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베이스의 낮은 소리는 공기보다 바닥과 벽을 타고 퍼지기 쉬워서, 앰프를 쓸 때는 바닥에 바로 두지 말고 받침이나 매트 위에 올리고 볼륨을 낮게 잡으세요. 밤에는 헤드폰 앰프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헤드폰을 꽂아 치는 습관을 들이면 시간 제약이 사라집니다.

피크로 쳐도 되나요, 꼭 손가락으로 쳐야 하나요?

둘 다 맞는 주법이고 장르와 소리에 따라 고릅니다. 다만 입문 단계에서는 손가락으로 치는 핑거링부터 익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른손으로 줄을 막는 뮤트를 함께 배우기 좋기 때문입니다. 핑거링이 안정된 뒤 록처럼 또렷한 어택이 필요한 곡에서 피크를 따로 연습해도 늦지 않습니다.

탭(TAB) 악보만 보고 연습하면 안 되나요?

첫 몇 주는 괜찮지만, 탭만 보면 어느 줄 몇 번 프렛인지만 알고 박자는 모르는 상태에 머뭅니다. 리듬 표기가 함께 붙은 악보를 고르고, 원곡을 들으며 박을 세는 연습을 같이 하세요. 근음의 음이름을 외워 두면 탭이 없는 곡도 코드 이름만 보고 칠 수 있게 됩니다.

하루에 얼마나, 일주일에 몇 번 연습해야 늘까요?

이 글의 4주 계획은 하루 25분, 주 5일을 기준으로 짰습니다. 손끝이 굳기 전인 처음 몇 주는 한 번에 오래 치는 것보다 짧게 자주 치는 편이 손에도 덜 무리가 갑니다. 주말에 몰아서 치면 월요일에 지난주 감각을 되찾는 데 시간을 씁니다.

중고 베이스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대신 넥이 휘었는지, 줄 높이가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케이블을 꽂고 흔들었을 때 지직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줄 높이가 높으면 손가락이 금방 아프고, 그러면 악기가 아니라 내 손이 문제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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