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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무실 동료들이 다 화가 나 있어서 무서워요. 어떻게 이곳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 오늘의 사연


“사무실 동료들이 다 화가 나 있어서 무서워요. 어떻게 이곳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입사한 지 2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계속 힘듭니다.


혹시 이지메 아시나요?

제가 그런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이 너무 많은 사무실이라 사람들이 다 날이 서 있는 건가 싶다가도, 저한테 너무 모질게 대할 때면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말투는 늘 날카롭고, 뭘 물어보면 한숨부터 쉬고, 작은 실수에도 분위기가 너무 차가워집니다.


가끔은

“내가 진짜 못해서 이런 건가”

“여긴 원래 다 이런 건가”

헷갈립니다.


아직 경력도 얼마 안 되고, 배운 것도 많지 않아서 이직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여기 있다가는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배우고는 싶지만, 매일 출근이 두려운 2년 차 세무사무원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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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님,

사무실에 들어가는 순간 어깨가 먼저 굳고, 누가 한숨만 쉬어도 내가 뭘 잘못했나 심장이 철렁하는 그 기분, 저도 너무 잘 압니다. 특히 세무사무실처럼 일이 몰리는 조직에서는 사람들이 예민해져 있고, 그 예민함이 가장 만만한 사람에게 쏠릴 때가 많죠.


그런데 꼭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힘든 사무실과 잘못된 대우를 받는 사무실은 같지 않습니다.


일이 많아서 날카로운 것과, 특정 사람을 반복적으로 위축시키고 겁먹게 만드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사연자님이 느끼는 공포가 단순한 적응의 고통인지, 아니면 정말로 위험 신호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한 가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버틸 것인가, 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버틸 것인가를요.


이건 무작정 참는 문제도 아니고, 지금 당장 뛰쳐나갈 수 있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럴수록 더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세 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무서운 분위기와 괴롭힘은 다릅니다


세무사무실은 원래 바쁩니다.

신고철이 되면 말투가 짧아지고, 다들 예민해지고, 배울 때도 부드럽게 못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선이 있습니다.


이런 건 힘든 사무실일 수 있습니다

  1. 바빠서 답변이 짧다
  2. 전체적으로 말투가 예민하다
  3. 실수에 대한 지적이 날카롭다
  4. 모두가 지쳐 있다


이런 건 괴롭힘 신호일 수 있습니다

  1. 유독 나에게만 차갑다
  2. 내가 질문하면 비웃거나 면박을 준다
  3. 사람들 앞에서 반복적으로 망신을 준다
  4. 업무 지도가 아니라 감정 배출이 느껴진다
  5. 내가 위축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몰아붙인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그들이 바쁜가가 아니라, 그 바쁨이 유독 나에게 폭력적으로 작동하는가입니다.


사연자님이 지금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내가 예민한가?”를 묻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장면이 반복되고 있는지 기록하는 것입니다.


  1. 언제
  2. 누가
  3. 어떤 말투로
  4. 어떤 상황에서
  5. 내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이걸 적어보면 감정이 아니라 패턴이 보입니다.


직장인의 고통은 자주 흐려집니다.

매일 겪으면 “원래 이런가?” 싶어지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기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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