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국입니다.

저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일러스트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셨던 분들, 그리고 볼펜을 다루기가 어려웠던 분들께 일러스트를 구상하는 방법과 볼펜을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클래스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볼펜으로 그리는 나만의 세계

저는 2010년에 만화가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수많은 원고와 일러스트를 그려왔습니다. 볼펜 하나로요.

만화가를 꿈꾸던 시절, 학생신분인 저에게 타블렛은 너무나 비싸고 먼 도구였어요. 잉크와 펜촉은 너무 어렵고 번거롭게 느껴졌고, 라이너 펜은 수명이 너무 짧았죠.

볼펜은 필통을 열면 누구나 두어자루 정도는 가지고 있잖아요? 접하기 쉬운 도구라서, 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시작했던 볼펜이지만 볼펜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은 제 생각보다 풍부했어요.

선의 간격으로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필압으로 강약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디지털 작업이나 연필작업과는 또 다른, 날카롭고도 부드러운 매력이 볼펜에는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친구, 볼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 볼펜. 그러나 한 번이라도 볼펜으로 그림을 그려본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요.

볼펜은 잡는 각도, 긋는 힘, 방향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로 다른 도구입니다. 그만큼 컨트롤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것을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제 클래스에서는 이 가깝지만 불편한 친구를 어떻게 하면 잘 다룰 수 있는지, 이 친구와 같이 어떤 장면을 그릴지 차근차근 배워나가게 될 겁니다.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 좋은 것들을 기록하는 시간

_{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싶은 이야기와 주제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좋은 그림이 완성됩니다.내가 좋아하는 사물들, 좋아하는 사진, 장면, 감정.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하나씩 기록해보세요. 그렇게 그리고 싶은 것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것은 기분 좋은 감각일 거예요.

'좋다'는 건 무엇일까요?

_{지금의 기분을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을까요? 감정을 시각화 해보세요.}

_{사물을 응시하고, 정의해보세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이 먼저 필요해요. 직접 제작한 '좋음 기록장'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해볼 거예요. 마음가짐을 다잡는 시작부터 제가 함께 할게요.

기초를 다지기 - 인물을 그리는 방법

_{인물의 형태를 잡는 방법}

모든 사물과 인체는 기초도형의 변형입니다. 기초를 다지지 않고 디테일을 먼저 파헤치게 되면 그림은 어렵고 복잡해지며, 형태를 잃어갑니다. 단순한 형태부터 쌓고, 디테일을 넣어 인물을 완성하기 까지 어렵지 않게 알려드릴게요.

_{머리카락의 구조 파악하기}

디테일이 있는 인물화 - 손을 활용하라

손은 인간이 가장 잘 활용하는 신체부위임과 동시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마주 잡은 손으로는 다정함을, 다함께 겹친 손으로는 힘찬 희망을 나타낼 수 있죠.

어떻게 하면 손을 잘 그릴 수 있는지, 손으로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드릴게요.

일러스트의 완성 - 배경과 소품

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기록했던 좋은 것들, 이제 그려봐야죠. 내가 좋아하는 일상의 풍경과 감정들을 그려보고, 인물과 조합해봅시다. 아주 멋진 일러스트가 완성될 거예요.

그림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볼까요? 선을 긋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지웠다가 다시 그려보고. 누구나 처음부터 잘 그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점점 잘 그릴수 있게 될 거예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한 색으로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 채색

다 그린 그림을 스캔, 보정을 거쳐 디지털로 마무리하는 방법까지 배워봐요. 또한 한 색으로도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포인트 채색까지 함께 해볼 거예요.

이 클래스를 듣는 모든 분들이, 그림을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는 방법을 터득하셨으면 좋겠어요.

내 주변의 사물들, 내가 좋아하는 사진, 나만의 감정을 하나씩 기록하고 그려보면서 내 취향의 스타일, 나만의 그림체를 가져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