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파스텔로 그리는 초크아트

안녕하세요, 초크아트 작가 초크닷입니다. 전문 초크 아티스트로 스타벅스, 폴바셋, 파스쿠치,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 국내 다양한 업체의 작업을 해오면서 그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쌓였고, 지금도 이 작업을 정말 즐기고 있어요 :)

_{(위 그림의 디자인 저작권은 스타벅스 코리아에 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처음 런칭할 때도 초크아트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리저브 런칭이 성공적이었고, 특히 초크아트 작업물을 스타벅스 대표님이 매우 좋아하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더라고요. 정말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초크아트는 주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커피, 음료, 디저트, 음식 등을 그리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개는 블랙 보드를 그 베이스로 하고 있답니다. 요즘엔 다양한 영역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를 즐기는 데는 오일파스텔 만한 재료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는 동안 느끼는 즐거움

단단한 보드에 오일파스텔이 부딪히며 내는 따각 따각 소리, 까슬까슬한 블랙 보드에 스미듯 칠해지는 느낌은 그리는 사람만이 느끼는 특별한 교감 같은 거랍니다. 온전히 그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향 효과라고나 할까요. 이 클래스는 꽃과 과일 등 자연물 위주로 그리다가 후반부 강의에서는 커피 관련 기물을 그려보는 내용으로 구성했어요.

색감 또한 채도 높은 그림으로 시작해 강의 후반부에는 톤 다운된 빈티지한 색감의 그림으로 다양한 컬러 트레이닝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수업을 함께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컬러에 자신감이 생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처음부터 좋은 습관들이기

오일파스텔을 세워서만 사용하시나요?

손으로 쥐고 눕히는 각도에 따라 표현 방법이 달라요. 오일파스텔을 쥐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큰 그림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꾸준히 오일파스텔을 취미로 이어가고 싶으시다면,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또한, 오일파스텔을 블렌딩을 하지 않고 색을 자연스럽게 섞다 보면, 채도가 높고 더치감있는 느낌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오일파스텔로 다양한 느낌을 내는 방법을 배워볼게요. 또한, 오일 성분 비율이 다른 문교와 펜텔을 혼용해서 좀더 다채로운 색감 표현에 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순수한 아이의 그림 같은, 조금 못 그려도 이쁜그림

오일파스텔은 붓이나 나이프 등 도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쥐고 그리는데 매력이 있어요. 재료를 내 손끝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자유분방함, 어설프지만 러프한 질감의 따뜻함, 잘 그리지 않아도 순수한 아이와 같은 그림이야말로 오일파스텔이 아니고선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일 거예요.

초크아트!

한번 배워서,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본 클래스는 상업 공간은 물론이고 홈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해 보았어요. 이 수업을 마치고 나면 벽면에 어떤 그림을 배치하는 게 어울릴지 구상하는 재미가 생기실 거예요.

작은 그림 하나라도 꾸준히 그리다 보면 나를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핸드메이드 아티스트로도 얼마든지 발전해 갈 수 있어요. 저의 수업이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와 함께하는 이 모든 과정이 재미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