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챕터 9개 · 7시간 17분
한국어 · 영어 · 일본어|오디오 한국어

이런 걸 배울 거예요

상상한 것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방법

안정적인 구도와 투시도법을 익혀 사실적으로 그려봅니다.

창작을 위한 사진 활용법

내 그림에 필요한 사진을 찾고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깊이감이 느껴지는 색 만들어보기

여러 물감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고, 나에게 맞는 색을 찾아봅니다.

빛과 색으로 분위기 표현하기

색조합에 따른 분위기 변화를 알아보고, 빛을 더해 채색해봅니다.

그림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

좋아하는 색과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며 나를 알아가고 기록해봅니다

아크릴과슈와 친해지기

아크릴과슈의 특성과 기본적인 사용법을 배워봅니다.

그림 그리는 일이

평생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미술 시간을 즐거워합니다. 그림 실력보다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고, 좋아하는 색을 칠하는 자기표현에 더 큰 의미를 두기 때문인데요. 어른이 된 우리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하고, 무언가를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잘 그리는 방법만을 배우다 자신감을 잃고 즐거움마저 잃어버리게 되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던 이유는 사실,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기 위해, 그것을 더 잘 그려내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여러분은 무엇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왜 그것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을 듣고, 마음속에 한 마디로 대답하기 어려운 어떤 감정이 느껴지신다면, 여러분의 그 마음이 그림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빵 한 조각에도 나만의 감성을 담아

그리고 싶은 것이 흔하고 단순한 사물이어도 괜찮아요. 빵 한 조각에도 나만의 감성을 담아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추상적인 감정이나 상상 속 장면을 표현하는 일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체득한 모든 노하우를 담아, 조금 더 쉽게 창작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림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그림 그리는 일은 그저 잘 그릴 때보다 더 큰 즐거움을 주는 평생의 친구가 될 거예요.


매력적인 불투명 수채화 물감, 과슈

수채화의 물 조절이 너무 어렵거나 맑기만 한 색이 아쉽게 느껴지신다면, 깊은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불투명 수채화 물감, 과슈를 사용해보세요. 이름도 낯설고 왠지 전문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물감은 알고 보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리한 재료랍니다.


과슈를 쓰는 한 망친 그림은 없어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림만이 있을 뿐! 과슈, 특히 이 수업에서 사용할 아크릴과슈는 이미 칠해진 부분 위에도 다른 색이 잘 올라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계속 수정할 수 있거든요.


더욱 섬세하고 밀도 있게

과슈의 이런 장점은 디지털드로잉만큼 디테일한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수작업으로, 단순화된 사물이나 캐릭터가 들어가지 않는 사실적인 장면을 그려볼 수 있어요. 더욱 현실감 느껴지는 그림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기본기들은 물론이고, 참고할 사진을 찾고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색으로 표현하는 차분한 분위기

색은 그림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도 나만의 색을 더하면 특별하고 멋진 장면으로 재탄생할 수 있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색들만 골라 칠했다가 어쩐지 촌스럽고 튀는 그림이 될 때도, 원하는 색을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섞다가 이상한 색이 되어버릴 때도 많을 거예요.

클래스를 통해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담기 위해 어떤 색들을 함께 쓰는 것이 좋을지, 그 색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배워둔다면 비싼 물감을 낭비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겠죠?


습작이 아닌 '작품'을 만들어요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좋아하는 색을 칠하는 것으로 끝나는 클래스가 아니에요. 그림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그림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는 법!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붓을 내려놓기 전 어떤 부분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지 알아보고, 제가 가진 완성의 기준을 참고하여 본인만의 기준도 정해보세요.


작가가 되어가는 그 첫걸음을 함께해요

무엇을 그릴지부터 무슨 색을 칠하고 어떻게 완성할지까지, 전부 내 마음의 소리를 따라 그린 한 장의 그림은 무언가를 똑같이 잘 그려낸 열 장의 그림보다 훨씬 애착이 가는 결과물이 될 거에요. 나를 닮은 나의 그림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자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 그림을 알리기 위해 SNS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전시나 페어는 어떻게 참여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모든 것을 공유하며, 여러분이 작가가 되어가는 그 첫걸음을 함께할게요!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헤진

헤진


과슈를 주재료로 편안함과 고요함이 느껴지는 공간과 풍경을 그리는 작가 헤진입니다. 미술 교사로 일하며 틈틈이 그려온 그림들을 모아 지난 4월 첫 개인전을 열었고, 지금은 여러 그룹전에 참여하면서 앨범커버와 책표지 등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어요.


내가 어떤 것을 아름답게 느끼고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말이나 글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림으로 간직하고 전하며 조금씩 단단해지는 자신을 느낍니다. 실물이나 사진을 똑같이 그리는 일도 즐겁지만, 머릿속에만 있던 장면을 그림으로 구현해내는 일에는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기쁨이 있어요. 저는 이 클래스를 통해 그런 감정과 과정을 공유하고 싶어요.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으로 나뉘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활동이 되기를. 그림을 그리는 모두가 표현의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hezz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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