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화 작품, 특히 명화 속 농후한 분위기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명화 같은 제 스타일을 좋아해 주셔서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클래스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가장 자주 해주시는 질문은 어떻게 실제 명화와 같은 느낌을 작품에 녹아낼 수 있는지였어요. 저도 10여 년간의 디지털 작업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화풍을 갈고닦아왔답니다.
단순히 시중에 나와 있는 유화 브러쉬를 사용하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수백 점의 작품들을 보고, 안료의 활용을 연구하고, 실제 거장들의 작품을 유화로 직접 카피하며 작업 과정을 하나하나 밟아 갔어요. 그 결과 지금의 제 노하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여러분은 조금 더 쉽게 구현하실 수 있도록, 기법을 하나하나 전수해드리고 싶었어요.
하루아침에 완성하는 캔버스 위 대작
유화 작업을 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작업에 드는 시간이었어요. 몇 날 며칠 매달리고, 물감이 마르길 기다리고, 캔버스와 화구들의 관리도 까다로웠죠. 그래서 디지털로 유화 작업을 구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성의 무거움을 극복하고, 작업 시간도 훨씬 단축할 수 있어요. 복잡한 조색 과정과 브러쉬 컨트롤 등, 까다로운 기술을 섭렵하지 않고도 충분히 아름다운 작품을 그려낼 수 있어요.
디지털 브러쉬로 그려내는 꾸덕한 유화
이 클래스에서는 제가 유료로 구매한 소재와 클립 스튜디오의 무료 소재를 섞어 사용할 거예요. [유료 브러쉬를 대체할 소재도 있으니 구매는 필수가 아닙니다.]
스케치용 브러쉬, 초벌 브러쉬, 강한 안료 브러쉬, 블렌딩 브러쉬, 묘사용 브러쉬 등 제가 하나하나 비교하고 모아오며 선정해둔 브러쉬 종류를 공유해드릴 예정이에요. 더 사실적인 구현을 위해, 직접 만든 유화 물감에 금이 간 소재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체계적인 작업 과정
아시다시피, 오일 페인팅은 그림 그리는 체계가 중요한 작업방식이에요. 제 작업 순서는 실제 유화로 채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저를 따라오시면 실제 유화의 농후함이 구현될 뿐만 아니라, 작업 전반에 있어 훌륭한 기술을 가져가시는 셈이 될 거예요.
매력적인 명화 속 구도와 소재
훌륭한 구도는 작품 전체의 완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구도 한 끗 차이로 그림은 시선을 끌기도, 보는 사람을 정신 사납게 만들기도 하죠. 이 수업에서는 내 작품에서 최고의 구도를 찾는 법을 익혀볼 거예요. 명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소재들이 있죠. 비너스와 큐피드, 다양한 신화와 설화 등, 화가들이 대를 거치며 작업했을 만큼 매력적인 소재들을 우리도 함께 작업해봐요.
그림의 질을 결정하는 스케치
스케치 단계를 급하게 넘기고 채색과 묘사 단계에서 작품성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그러나 그림은 스케치 단계에서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림이 가장 유연한 단계에서 완벽하게 작품을 구상하고 구현하는 눈을 키워드릴게요. 더 나아가 채색 단계에 도움이 되는 스케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드릴 거예요. 정말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나중에 큰 수고를 덜어줍니다.
명화 속 화가의 채색 기법
가장 많이 배우고 싶어 하셨던 부분이 아마 제 채색법일 거예요. 저도 디지털로 유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제일 공들여 연구했던 부분이 바로 이 단계랍니다. 유화로 채색하는 단계를 따라가고, 물감이 만들어내는 색조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 챕터에서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디지털 페인팅 툴을 유화 물성처럼 다룰 수 있는지 알려드려요. 부가적으로 제가 직접 만든 색조 팔레트를 공유해 드리고, 원하시는 색감을 시작으로 직접 컬러팔레트를 만드는 방법까지 가이드해드려요.
매력적인 의복과 배경으로 작품의 정점 찍기!
요즘 시대물이 유행하며 의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 느껴져요. 의복을 공부하는 제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랍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과거 명화의 화풍을 배워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입고 화폭 앞에 섰던 의복을 고증에 맞게 그리는 방법까지 가르쳐드릴 거예요.
과거 화가들의 작업 방식을 보면 훌륭한 캔버스(배경)를 작업해두고 그 위에 인물을 그려주는 방식도 많았어요. 우리도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는 배경을 부드럽게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볼 거예요.
당장 명화를 구현한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어렵고 거창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차근차근 한 획씩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대영박물관에 전시될 법한 작품을 그려낼 수 있답니다. 이 수업을 완강하시면 작품의 시작부터 완벽하게 끝맺는 방법까지 체득하실 수 있을 거예요.
커리큘럼
크리에이터
해리
안녕하세요, 명화를 구현하는 디지털 드로잉 작가, 해리 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회화 작품의 아름다움을 동경해온 미술학도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유화로 작품 하나를 그려내기란 시간적으로, 건강상으로도 쉽지 않았죠. 그때부터 디지털로 명화의 화풍을 구현해나가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답니다. 재료의 물성을 극복하고, 수많은 화풍을 연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어요. 지금의 스타일을 섭렵하기까지 수년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죠. 끝없는 연구의 결과로, 이제는 제가 원하는 작품을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다른 창작자분들은 원하시는 작품을 향해 가는 길이 조금이나마 완만했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어요. 그래서 이 클래스를 제작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함께 향상심을 갖고, 끝까지 영감을 잃지 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