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배울 거예요
자꾸 내 마음이 빗나가는 이유
누구나 살다 보면 문득 그런 순간이 찾아오죠.
"나는 왜 이 일에 자꾸 지치지?"
"왜 나만 감정에 휘둘릴까?"
"내가 진짜 원하는 건 뭐지?"
그럴 땐 스스로에게 묻게 돼요.
혹시 나는, 나를 잘 모르는 게 아닐까?
명리학과 타로카드를 배우고 또 취미로 활쏘기를 수련하면서 제가 느낀 한 가지는
현대인의 '공허'가 아직 '나'를 조준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내 몸에 맞는 활과 화살을 찾고, 나만의 '과녁'을 찾아 조준해야하는데
자꾸 남들이 좋다 하는 활과 화살을 갖추고 모두가 맞히는 과녁에만 홀려서
활을 쏘고 있는 내 몸의 감각을 잊었기 때문이지요.
명리학과 타로카드, 그리고 활.
딱히 의도한 건 아니지만, 살다 보니 이 세 가지는 제 삶을 겨누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명리학, 또는 사주팔자는 단지 운세를 보는 도구이고,
타로카드는 단순히 1/n 확률의 카드 뽑기로만 치부할 수도 있죠.
활쏘기는 그냥 관심 자체가 없거나, 노인들의 고루한 체육활동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 셋은 삶을 살아가는 저만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삶을 해석하는 언어이고,
감정을 조율하는 기술이며,
언제나 '지금 여기'라는 중심으로 되돌리는
유용한 도구가 됐습니다.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가 여러분 앞에 서게 된 이유도 명리/타로/활의 정상급 권위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이 셋을 삶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의 인생을 여러분답게 다루기만 하면 됩니다.
이 강의는 명리학과 타로에 대해 '공부'하는 강의가 아닙니다.
하물며 활쏘기 기술을 배우는 '무공 비급 강의'도 아닙니다.
이 강의는 여러분이 ‘나’를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삶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도움을 얻기 위한 무기 세트에 대해 알아보는 강의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이 도구들을 어떻게 ‘삶의 무기로’ 바꾸어 왔는지 개인적인 경험을 나눌 거예요.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점차 자연스럽게, 해당 도구들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을 확립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실마리라도요!
왜 지금, 이 강의일까요?
지금의 세상은 ‘나’보다 ‘타인의 시선’에 더 민감하게 살아가는 시대죠.
초개인주의가 지극히 횡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과거 집단주의 사회와는 다르게
타인의 성공 사례만을 관음하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는 건 더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결국 일체유심조.
즉, 내가 조준한 방향으로만 흘러갑니다.
명리학과 타로카드는 삶의 패턴과 스스로의 내면을 읽는 법을,
활쏘기는 나를 알아가는 훌륭한 명상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이 강의에서는 그 도구들을 산뜻하지만, 꽤 묵직하게
여러분의 삶에 들여놓는 방법을 안내할 거예요.
꼭 여기에서 소개하는 세 가지 도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이 강의는 지식이 아니라 실천법, 그리고 태도에 관한 강의니까요.
결국엔 이 강의가 여러분들 자신만의 도구 세트를 마련하는 초석이 되어줄 거라 믿어요.
그래서 이 강의는 한마디로
명리학, 타로카드, 활쏘기라는 도구가
어떻게 삶의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세우는 데 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강의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사주와 타로가 이상하게 끌리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던 분
나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싶은 분
감정에, 세간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중심을 잡고 싶은 분
무엇이든 천천히 배워보고 싶은 분, 그게 나를 향한 것이라면 더더욱
클래스101의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오신 분, 그것도 다 인연입니다 :)
강의에서 다룰 내용
✔ 명리학과 타로의 기초 지식을 써먹는 실천적 활용법
✔ 명리학과 타로 등의 분야와 건전한 관계를 맺는 마인드셋
✔ 활쏘기는 어떻게 나를 바라보는 도구가 되는지를 관찰해보기
✔ 나만의 루틴, 나만의 리딩 방식 만들기, 나만의 무기 셋트 갖추기
✔ 그리고 무엇보다… 나만의 과녁을 찾아나서는 모험의 첫걸음을 떠나기
내가 쏘는 화살이 도착하는 곳, 그곳이 과녁입니다
내가 쏘는 화살이 남의 인생을 따라가지 않고
나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날아가길 바라며 만든 강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를 겨누는 법을 배우고 싶은 당신을 위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것을 정갈하게 담아내 보겠습니다.
클래스 커리큘럼1
커리큘럼
챕터 0개크리에이터
청윤 단남
안녕하세요, 클래스101 수강생 여러분
활 쏘는 명리/타로 상담사 청윤晴崙 단남입니다.
저는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명리학(사주팔자)과 타로카드 상담을 업으로 하면서
전통 활쏘기(국궁)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3이라는 숫자에는 신묘한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서양 모두 '창조'를 뜻하고 '균형'이나 '조화'를 상징합니다.
기독교 문화권의 삼위일체, 동아시아 문화권의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 명리학에서의 삼합(三合) 등이 그러하며
여러분이 익히 아는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유비, 관우, 장비도 3명이죠.
심지어 음식에서도 삼합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클래스101 수강생 여러분들께 어떤 내용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일상처럼 쥐고 살고 있던 도구가 마침 3가지라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시적 트렌드를 보여주는 명리학
미시적이고 내밀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타로카드
늘 몸과 마음의 균형과 정렬을 잊지 않게 해주는 활쏘기
제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제 삶에 적재적소에 자리 잡은 3가지 도구가 이루는 '삼각구도'가
그제야 새삼 더 조화롭고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클래스101 수업을 통해 이 세 도구의 유용함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세 가지 도구는 어떻게 삶의 무기(Art of Life)가 될 수 있나
저는 20대까지만 해도 지금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며 이런저런 경험에 열정을 쏟으며 살던 어느 날,
제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몸도 마음도 다 망가져 가던 그때, 저의 소중한 가족 중 한 사람이 크게 아픈 것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기점으로 제 삶의 가치관이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물질적 사고에 점철되어 살던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에 차츰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참석하게 된 어느 10일 명상 코스에서 중요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코스에서는 일과를 마치고 저녁 마다 법문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번은 법문에서 명상 지도자 고엔카 선생님(S.N Goenka)이 명상에 대해 말하길,
이것은 고승이나 수행자만 하는 비일상적인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기술(Art of Life)'라고 말한 것이 제 뇌리에 강하게 박혔습니다.
그 코스를 통해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은
명상을 대하는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도,
길든 짧든 명상하는 습관을 몇 년째 지속하게 됐다는 것도 아닌
바로 일상의 모든 행위가 명상이요,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깨달음은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고
더 명징한 시선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든든한 등대가 되어준다는 것도요.
그 코스에 참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계획에도 없던 명리학과 타로카드가 제 삶에 찾아왔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활쏘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는 명리학과 타로카드 그리고 활쏘기는 단순 신변잡기나, 혹세무민의 도구, 미신이거나 특이한 취미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삶을 보다 잘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도구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도구를 '마음 챙김'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여긴 제 관점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가졌던 그 생각을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도구를 도구로써 바라보며,
자기 자신은 자유의지를 가진 도구의 주인으로 인식한다면
우리는 도구와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삶이라는 바다 위에서 유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도사가 아닙니다
저는 산에서 도를 닦다 온 사람도 아니고
하루 종일 방에 앉아서 명상만 하는 수행자도 아닙니다.
여러분들과 똑같은 고민을 안고
똑같은 현실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친구'에 가깝습니다.
제가 경험한 도구의 유용성을 여러분들께 공유하고 싶어요. 친근한 시선으로 여러분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클래스101을 통해 여러분들과 맺게 된 소중한 인연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이 모두 무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강의가 그런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돕는
최소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겠습니다.
청윤 단남
청윤 단남
청윤 단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