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색으로 따뜻함을 그리는 작가 온 입니다.

안녕하세요 수강생 여러분!

플러스펜 수채화를 그리고있는 온 입니다.

저는 미술 전공이 아닌 음악 전공자였습니다.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제가 취미로 그리는 그림들은 보고는 오프라인 클래스를 제안하여 시작하게 되었고, 그림은 제 삶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취미로 시작하여 행복을 느낀 이 소중한 감정을 여러분께도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시작해볼까요?

'문구'용품으로 그리는 더 멋진 그림

모나미 플러스펜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아마도 쨍한 색감과 딱딱한 펜촉의 느낌일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전문적인 미술도구가 아닌 '문구' 용품으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작은 선명한 색감과 직관적인 사용법에 끌려서였지만 그 위에 물을 적시고 색들의 조합을 만들어가면서 이런 쉬운 재료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미술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충분히 따라그릴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하지만 충분히 멋진 수업자료들을 만들어보고자 첫 플러스펜 수채화 클래스를 열었고 지금은 클래스를 시작한 지 1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펜과 수채화의 장점을 모두 가진 플러스펜

플러스펜은 펜의 특성과 물에 녹는 수채화의 특성을 모두 살려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펜 선을 살려서 결을 표현할 수도 있고 물을 많이 써서 녹이면 투명한 느낌, 물을 적게 써서 녹이면 쨍한 색감을 그대로 살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지요. 그래서 매끈매끈한 느낌의 식물도, 보송보송한 느낌의 동물도 표현할 수 있는 거예요.

다양한 장점을 가진 플러스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저의 꿀팁을 모두 알려드릴게요!

놀러오세요, 컬러의 숲으로

플러스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차분하고 담담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는데요. 48개의 매우 쨍한 색깔들이 눈앞에 있으니 이 색들을 최대한 다 사용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회색 펭귄을 그릴 때 분홍, 파랑색을 살짝 넣어보기도 하고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풍부한 색의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배웠어요.

저는 보통 한 그림에 풍부한 색을 써서 채색을 해요. 주로 채도가 높고 원색에 가까운 색들을 조합해서 원하는 색으로 만들지요. 이런 과정은 여러분의 색채감각을 키워줄 거예요. 사과의 빨간색 속에는 부분에 따라 노랑이 섞인 빨강, 분홍이 섞인 빨강도 있고 그림자가 진 부분은 갈색도 넣어줘야해요. 색을 미리 조색해서 칠할 수 없으니 종이 자체가 팔레트가 될 거예요.

서로에게 위로와 행복이 되는 그림을 그려요.

제가 수업을 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은 그림을 함께 그리며 왠지 모르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될 때예요. 온라인클래스의 특성상 우리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저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좀 더 행복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많이 많이 담아서 클래스를 이끌어나갈게요.

당신에게도 이 그림들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