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곳곳에,

내가 그린 그림이 특별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면

안녕하세요, 초크아트 작가 앨리초크입니다. 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는 곳, 그건 아마도 ‘집’이라는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딘가로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내가 머무는 공간에 변화를 주는 데서 오는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나만의 느낌을 담아 내가 직접 그리고 소품으로 완성하여, 내가 원하는 공간을 꾸며내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이 클래스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특유의 매력을 살린 오일파스텔 그림이 단순한 그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내 생활 공간에 포인트 소품으로 완성품을 직접 배치하고 활용하는 클래스가 될 거예요.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해요!

그림을 못 그리거나 오일파스텔이 처음이어도 괜찮아요! 누구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천천히 따라 그리실 수 있도록, 간단한 그림부터 시작해 볼게요.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디자인 도안이 함께 제공되니까, 스케치에 대한 마음의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좋겠죠?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자주 활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팁도 알려드리니, 여러분은 걱정 없이 수업을 차근차근 따라와 주세요.

특히 글자가 필요한 영역은 손쉬운 글자 배치와, 작품의 더욱 깔끔한 완성을 위해 시트지를 최대한 활용해 봅니다.

꾸덕하고 부드러운 매력, 오일파스텔과 친해지기

오일파스텔은 제품별로 거칠고 단단하기도 하고, 꾸덕꾸덕하거나 또 아주 부드럽기도 한 다양한 질감을 갖고 있어요. 브랜드별로 컬러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브랜드의 제품만 사용하기보다 소프트한 오일파스텔과 조금은 단단한 파스텔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기에 아주 좋은 그림 도구랍니다.

두께감 있는 뭉툭한 외형 덕분에 그림을 그렸을 때 쉐입이 깔끔하기보단 거칠고 러프하게 표현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오일파스텔의 특별한 매력이 되기도 해요.

이번 클래스에서는 그러한 특성을 최대한 다양하게 표현해 볼 텐데요! 어떤 그림은 뭉툭함을 자연스럽게 살려보기도 하고, 또 다른 그림은 좀 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위해 오일파스텔 외에 보조재료로 유성 색연필도 함께 사용해 볼게요.

공간별 작품 주제 선정

간단한 기초를 다룬 다음에는 집의 공간별로 어울리는 주제에 맞추어 작품을 하나씩 완성해 볼 차례죠! 구성된 도안에 최대한 세세한 설명을 더해, 어려움 없이 따라오실 수 있도록 차근차근 도와드릴 거예요.

그럼 클래스에서 함께 만들 오일파스텔 홈데코 작품을 살펴볼까요?

01.현관 도어 사인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시거나 아이가 있는 집에 필요한 현관용 도어 사인을 만들어 볼 거예요. 첫 작품 드로잉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실 수 있도록, 그림보다는 시트지 글자를 더 많이 담았어요.

흰색 페인트를 바른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보드 판에 그림을 그리고, 준비된 시트지를 칼로 깔끔하게 뜯어낸 후 자연스럽게 색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생각보다 잘 해내는 스스로를 발견하시게 될 걸요 :)

02.나의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곳엔 - It's so good to be home

화이트보드에 오일파스텔로 그림을 그릴 땐 몇 가지 주의할 사항들이 있어요. 그림을 1차로 완성한 후 페인트로 깔끔하게 수정하는 방법과, 그림 보관을 위한 마감재 바르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집안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나 편안함을 느끼는 곳,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곳에 두면 좋을 법한 주제로 화이트보드 작품을 하나 더 완성해 보아요. 그림의 크기가 현관 도어 사인에 그렸던 것 보다는 크지만, 결국 하나의 그림이기 때문에 천천히 따라오시다 보면 어느새 근사하게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03.욕실 문 앞엔 - Let's get cleaned up

이번엔 원형 화이트보드에 허전한 욕실 문 앞을 채울 작품을 만들어 볼게요. 쉬워 보이지만 은근히 그리기 어려운 나뭇잎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04.키친 - Bon Appetit

맛있는 음식으로 힐링하는 키친에는 음식이 특히 돋보일 수 있는 블랙보드 작품이 정말 잘 어울려요. 다양한 컬러 조합의 마카롱으로, 느낌 있는 작품 한 점을 완성해 봅시다.

주방 한 켠에 그대로 세워두기만 해도, 분위기가 생생하게 살아나죠!

05. Merry Christmas

풍부한 색감과 터치를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시즌에 맞추어 변화를 줄 수 있는 홈데코 아이템으로 Merry Christmas 주제를 선정했어요. 크리스마스 컬러 조합은 당연히 레드와 그린이죠! '축복'의 의미를 가진 크리스마스의 꽃, 포인세티아를 그려볼게요!

어쩌면 디테일한 표현이 조금 까다롭다 느끼실 수도 있지만, 그동안 다양한 주제의 그림을 그리면서 터득한 제 나름의 팁과 노하우를 모두 알려드릴게요. 손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끝까지 완성하시면 분명 한 단계 발전해 있음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06.콜라주 그림 액자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아낼 콜라주 그림 액자를 만들어 볼까요? 그동안 하나의 오브젝트 위주로 그려왔다면 이번엔 풍성한 구성을 다뤄보아요. 배경이 있는 서정적인 풍경, 귀여운 고슴도치와 고양이, 몬스테라, 핑크튤립, 망고스틴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를 포함한 그림을 그려볼 거예요.

여러 주제를 그리다 보면, 어떤 작품은 연습해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소주제 그림들을 연결해 하나의 전체 작품을 완성해두고 나면, 작은 실수들은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게 되거든요. 그러니 좀 실패해도 괜찮아요!

콜라주 그림 액자는 8개의 프레임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6개 프레임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채우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진과 직접 고른 텍스트 메시지로 나머지를 채우실 수 있어요.

텍스트 내용은 제가 대표적인 메시지 몇 개를 정해 그 안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어요. 선택하신 메시지에 맞게 작업한 시트지를 키트와 함께 보내드릴게요.

클래스를 마칠 때쯤엔...

그림의 완성으로만 끝나지 않고, 완성된 작품을 다양한 홈데코 소품으로 활용해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시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순수한 기쁨을 누려 보시길 바라요!